“영원한 거인” 김민재 코치, 14일 별세…향년 53세

김민재 롯데 자이언츠 드림팀 총괄 코치가 세상을 떠났다.

김민재 코치는 담관암 투병 끝에 14일 별세했다. 향년 53세.

1991년 신고선수로 롯데에 입단한 김 코치는 우투우타 내야 자원으로 활약했다. SK 와이번스(현 SSG랜더스), 한화 이글스 등을 거쳤으며 통산 2113경기에서 타율 0.247(6088타수 1503안타) 71홈런 607타점 174도루를 적어냈다. 1992년에는 롯데의 한국시리즈 우승에 힘을 보태기도 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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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WBC에서 활약할 당시의 김민재 코치. 사진=연합뉴스
2006 WBC에서 활약할 당시의 김민재 코치. 사진=연합뉴스

국가대표에서도 큰 존재감을 뽐냈다. 2006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견고한 수비와 투혼의 주루 플레이로 한국의 4강 진출을 이끌었다. 한국이 8전 전승으로 금메달을 따냈던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도 태극마크를 달고 활동했다.

이어 2009년을 끝으로 유니폼을 벗은 김민재 코치는 한화, 두산 베어스, KT위즈, SSG 등에서 지도자 생활을 했다. 2024시즌을 앞두고는 김태형 감독의 부름을 받아 친정 롯데에 수석 코치로 돌아왔다.

두산 코치를 맡았던 김민재 코치. 사진=천정환 기자
두산 코치를 맡았던 김민재 코치. 사진=천정환 기자

2024년 스프링캠프에서 김 코치는 ‘안색이 좋지 않다’는 김태형 감독의 권유에 따라 병원 검진을 받았다가 지병을 발견했다. 그해 김민재 코치는 치료에 전념했고, 롯데 구단은 계약을 해지하지 않고 2군으로 보직을 변경했다.

이후 김 코치는 한때 빠른 회복세를 보이면서 그라운드에 복귀했다. 하지만 지난해 말부터 병세가 급격히 나빠졌고, 결국 이날 눈을 감았다.

야구계도 슬픔에 잠겼다. 롯데 구단은 공식 SNS를 통해 “롯데의 영원한 거인, 김민재 코치님을 기억하며”라면서 “그라운드 위에서 보여주신 뜨거운 열정과 선수들을 향한 진심 어린 가르침을 잊지 않겠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김민재 코치를 애도했다. 또한 롯데는 장례 절차를 적극적으로 돕기로 했다.

한편 빈소는 부산시민장례식장(051-636-4444) 402호실이다. 발인은 16일 오전 6시 30분이며 장지는 부산 영락공원이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

사진=롯데 공식 SNS 캡쳐
사진=롯데 공식 SNS 캡쳐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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