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비디오 판독 결과가 오심이었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지난 13일 소청심사위원회를 열어 11일 화성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린 IBK기업은행과 현대건설의 3세트 비디오 판독에 대해 분석했다.
문제의 장면은 3세트 현대건설이 20-22로 끌려가던 상황에서 발생했다. IBK기업은행 빅토리아의 공격이 코트 밖을 나갔다. 비디오 판독 끝에 심판진은 현대건설 카리의 손에 맞았다며 ‘블로커 터치 아웃’으로 판정을 뒤집었다.
현대건설 강성형 감독은 블로커 터치가 없었다고 강하게 항의했다. 이 과정에서 강성형 감독은 결국 경고를 받았고, 경기 후에도 판정에 대한 불만을 숨기지 않았다.
하지만 해당 판정은 오독으로 판명, 이를 두고 KOVO는 공개 사과에 나섰다. KOVO는 “판독 과정에서 오류를 범해 큰 혼란과 실망을 안겨드렸다. 현대건설 구단과 선수단, 그리고 팬분들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나아가 KOVO는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KOVO는 “향후 동일한 혼선이 반복되지 않도록 판독 기준과 절차에 대한 개선책을 지속적으로 강구할 것이다. 더불어 전문위원과 심판 대상의 통합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비디오 판독 기준을 확립해 유사 사례 재발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라고 전했다.
이어 “객관적이고 정확한 판정을 위해 KOVO는 고속 다각도 이미지 분석, 머신 비전 기반 라인 판독, 선수·볼 위치 추적 알고리즘이 포함된 AI비디오판독 기술을 2026-27시즌 도입을 목표로 비디오 판독 시스템을 개선할 계획이다”라고 알렸다.
[김영훈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