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개발공사가 핵심 선수들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인천광역시청을 제압하고 시즌 첫 승과 함께 선두로 올라섰다.
경남개발공사는 15일 오후 5시 경기도 광명시 광명시민체육관에서 열린 신한 SOL Bank 25-26 핸드볼 H리그 여자부 1라운드 제2매치에서 인천광역시청을 27-23으로 꺾었다.
이 승리로 경남개발공사는 1승 1무(승점 3점)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에 나섰고, 인천광역시청은 개막 2연패로 6위에 머물렀다.
이날 경기는 경남개발공사의 공수 핵심 자원들이 초반부터 주도권을 쥔 경기였다. 김소라는 피벗과 속공 상황에서 6골을 터뜨리며 공격의 중심에 섰고, 이연송과 유혜정은 각각 5골씩을 보태 외곽과 돌파에서 균형을 맞췄다.
골문에서는 오사라 골키퍼가 11세이브를 기록하며 인천의 추격 흐름을 번번이 차단했다. 여기에 서아영이 4골 7도움으로 공격 전개를 이끌며 경기 MVP에 선정됐다.
경기 초반은 양 팀 골키퍼의 선방이 이어지는 팽팽한 흐름 속에서 갈렸다. 인천광역시청이 실책으로 기회를 놓친 사이, 경남개발공사는 이연송의 연속 득점과 오사라 골키퍼의 정확한 롱패스를 활용한 김소라의 속공으로 4-1까지 앞서며 주도권을 쥐었다.
인천광역시청은 신다래가 47초 만에 경기 첫 골을 넣었지만, 이후 9분여가 지나서야 신현진이 두 번째 골을 넣을 정도로 실책이 많았다.
신현진의 추격 골이 나오면서 강샤론이 돌파와 중거리 슛으로 6-4까지 추격했으나, 수적 우위 상황에서도 실책이 나오면서 흐름을 살리지 못했다. 경남은 유혜정과 서아영의 연속 골로 다시 격차를 벌렸고, 전반 막판 4골을 몰아넣으며 16-10으로 크게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서도 경남개발공사의 안정적인 경기 운영이 이어졌다. 인천의 연속 실책을 놓치지 않으며 18-10까지 격차를 벌렸고, 인천은 차서연의 7미터 드로우 득점을 포함한 연속 득점으로 18-14까지 따라붙으며 흐름을 주고받았다. 돌파가 여의치 않자 김소라를 활용한 피벗 플레이가 다시 살아나며 경남이 다시 주도권을 잡았다.
인천광역시청은 강샤론, 차서연의 연속 득점으로 25-21까지 추격하며 마지막 반전을 노렸지만, 김아영의 과감한 돌파 슛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결국 경남개발공사는 27-23으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귀중한 시즌 첫 승을 챙겼다.
인천광역시청은 강샤론과 차서연이 각각 6골, 구현지가 4골을 기록했고 최민정 골키퍼가 9세이브로 분전했지만, 초반 실책으로 벌어진 점수 차를 끝내 극복하지 못했다.
경기 MVP 서아영은 “지난 경기에서 비긴 뒤 오늘은 꼭 이기자고 다짐했다”며 “언니들이 자신감을 많이 북돋아 줘서 더 과감하게 플레이할 수 있었다. 이번 시즌 팀에 최대한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사진 제공=한국핸드볼연맹>
[경기 광명=김용필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