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시무시한 성적 낼 것 같아”…박병호 극찬 받은 KT 안현민, 올해에도 상승세 이어갈까

“(안현민이) 무시무시한 성적을 낼 것 같다.”

최근 MK스포츠를 비롯한 취재진과 만났던 박병호 키움 히어로즈 잔류군 선임 코치의 말이다. 과연 안현민(KT위즈)은 올해에도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까.

지난 2022년 2차 4라운드 전체 38번으로 KT의 부름을 받은 안현민은 우투우타 외야 자원이다. 많은 잠재력을 지녔다 평가받았지만, 냉정히 2024년까지는 확실하게 자리를 잡지 못했다. 현역으로 군 복무를 마친 뒤 2024시즌 16경기에 출전했으나, 타율 0.200(25타수 5안타) 1홈런 2타점을 올리는데 그쳤다.

2025년 9월 4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2025 KBO리그’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 6회말 KT 안현민이 2루타를 날린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천정환 기자
2025년 9월 4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2025 KBO리그’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 7회말 무사 1루에서 KT 안현민이 투런 홈런을 날린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천정환 기자

이런 안현민은 지난해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5월 타율 0.333(102타수 34안타) 9홈런 29타점을 폭발시켰다. 6월에는 타율 0.346(78타수 27안타) 4홈런 16타점을 적어냈으며, 7월에도 타율 0.441(68타수 30안타) 5홈런 14타점이라는 비현실적인 성적표를 완성했다.

이후 안현민은 8월 타율 0.234(77타수 18안타) 7타점으로 주춤했으나, 곧 반등했다. 9월 타율 0.296(54타수 16안타) 4홈런 11타점을 기록했다. 이어 10월 2경기에서도 타율 0.600(10타수 6안타) 2타점을 작성하며 시즌을 마쳤다.

지난해 최종 성적은 112경기 출전에 타율 0.334(395타수 132안타) 22홈런 80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018. 시즌 후 신인왕을 비롯해 외야수 부문 골든글러브가 따라온 것은 당연한 수순이었다.

국제대회에서도 활약은 계속됐다. 시즌 후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의 부름을 받아 NAVER K-BASEBALL SERIES(K-베이스볼 시리즈) 일정을 소화했다. 체코와의 2연전에서 8타수 2안타로 예열을 마친 안현민은 일본과의 2연전에서도 6타수 2안타 2홈런 3타점으로 큰 존재감을 뽐냈다.

현재 그는 오는 3월 펼쳐지는 2026 WBC를 대비해 대표팀 1차 캠프가 차려진 사이판에서 몸 만들기에 한창이다. WBC에서도 대표팀 핵심 자원으로 활약할 가능성이 높다.

2025년 11월 9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5 NAVER K-BASEBALL SERIES’ 한국과 체코의 평가전이 열렸다. 6회초 2사 만루에서 대표팀 문현빈의 적시타때 득점을 올린 안현민이 더그아웃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김영구 기자
15일 오후 고척스카이돔에서 키움 히어로즈로 다시 돌아온 박병호 잔류군 선임 코치가 언론 인터뷰를 가졌다. 박병호 코치가 인사말을 한 후 취재진과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김재현 기자

워낙 빼어난 활약상을 선보였기에 박병호 코치도 일찌감치 안현민을 눈여겨보고 있었다. 박 코치는 지난 15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제2의 박병호’로 ‘잠실 빅보이’ 이재원(LG 트윈스)을 꼽으면서 “(안)현민이를 잊고 있었다. 작년에 보여준 모습이 대단했다”고 혀를 내둘렀다.

이어 “(안현민이) 신인으로 KT에 입단했을 때 만났는데 스프링캠프 때 쉬는 날 ‘뭐했냐’ 물었다. 호텔 헬스장이 있는데도 야외 헬스장에 다녀왔다 했다. 신인인데 생각이 남다르구나 싶었다”고 일화를 소개했다. 야외 헬스장에 다녀오는 것도 운동이 될 수 있다.

그러면서 박병호 코치는 “타석에서 (안현민의) 침착성을 보고 놀랐다. 다시 생각해보니 안현민과 이재원 둘 다 생각난다”며 웃은 뒤 “무시무시한 성적을 낼 것 같다”고 내다봤다. KBO에서 통산 418홈런 1244타점 OPS 0.914를 올린 박 코치였기에 더 고개가 끄덕여지는 전망이었다.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이 2025년 12월 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동 롯데호텔 월드에서 개최됐다. KT 안현민이 골든글러브 외야수 부문을 수상한 후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김영구 기자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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