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X 철 좀 들어라’ 스콜스와 버트, ‘홀란 무득점’ 리산마 반격에 ‘극대노’…“맨유처럼 빅 클럽에 있을 거면 비판은 감당해야지”

“XX 철 좀 들어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지난 17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의 2025-26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 홈 경기에서 2-0 완승했다.

맨유는 맨시티를 상대로 대단히 탄탄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골대만 2번 강타했고 3번의 득점이 오프사이드로 취소됐다. 그럼에도 2골을 넣으며 천하의 맨시티를 잡아냈다.

엘링 홀란을 잘 막아낸 리산드로 마르티네스가 폴 스콜스, 니키 버트를 향해 “수치스럽다. 솔직히 스콜스가 뭐라고 하든 상관없다. 나는 이미 말했다. 내게 할 말이 있다면 어디든 와라. 우리 집이든, 어디든 신경 쓰지 않는다”고 이야기했다. 사진=X

다만 경기 후 문제가 발생했다. 엘링 홀란을 잘 막아낸 리산드로 마르티네스가 폴 스콜스, 니키 버트를 향해 “수치스럽다. 솔직히 스콜스가 뭐라고 하든 상관없다. 나는 이미 말했다. 내게 할 말이 있다면 어디든 와라. 우리 집이든, 어디든 신경 쓰지 않는다”고 이야기했다.

그렇다면 마르티네스는 왜 이렇게 화가 났을까. 스콜스와 버트는 맨체스터 더비 직전, 거구의 홀란이 작은 체구를 가진 마르티네스를 압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과정에서 조롱도 있었다.

버트는 홀란이 마르티네스를 들어올려 끌고갈 것이라고 했다. 스콜스는 홀란이 득점 후 마르티네스를 골망에 던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마르티네스 입장에선 당연히 받아들이기 힘든 조롱이었고 결국 홀란을 완벽히 제압한 후 반격한 것이다.

이에 스콜스와 버트는 곧바로 반응했다. 두 사람은 팟캐스트를 통해 마르티네스를 공격하기 시작했다.

버트는 홀란이 마르티네스를 들어올려 끌고갈 것이라고 했다. 스콜스는 홀란이 득점 후 마르티네스를 골망에 던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마르티네스 입장에선 당연히 받아들이기 힘든 조롱이었고 결국 홀란을 완벽히 제압한 후 반격한 것이다. 사진=TNT 스포츠 SNS

버트는 “우리는 술집에서 친구들끼리 농담하는 식으로 이야기한 거다. 장난 섞인 말이었다. 그런데 미디어나 팟캐스트에서 나온 말에 그렇게 상처받아서 ‘우리 집으로 와’라고 하는 건…. XX 철 좀 들어라”라고 말했다.

스콜스는 “마르티네스는 맨유에 있다. 아마 세계에서 가장 큰 클럽일 것이다. 언젠가는 비판을 받게 되어 있다. 그걸 감당해야 한다”고 전했다.

버트는 “누군가가 너에 대해 한마디 했다고 그렇게 감정적으로 반응한다면 큰 클럽에 있어서는 안 된다. 맨유에서 뛰는 커리어 내내 그런 걸 겪는다. 잘될 때도 있고 안 될 때도 있다. 나도 맨유, 뉴캐슬에서 뛰면서 엄청난 욕을 먹었다. 그런데 다음 주에는 박수도 받는다. 개인적인 감정은 없다”고 언급했다.

여기에서 스콜스는 과거 마르티네스와 주고받은 SNS 메시지를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예전에 메시지를 주고받은 적이 있다. 내가 과거에 한 말 때문에 불쾌했던 것 같다. 나에 대한 존중을 모두 잃었다고 했다. 하지만 맨유에서는 비판을 감당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콜스는 과거 마르티네스와 주고받은 SNS 메시지를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예전에 메시지를 주고받은 적이 있다. 내가 과거에 한 말 때문에 불쾌했던 것 같다. 나에 대한 존중을 모두 잃었다고 했다. 하지만 맨유에서는 비판을 감당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REUTERS=연합뉴스

그러면서 “이번 경기는 정말 잘했다. 하지만 이렇게 떠들기 시작하면 축구는 언젠가 갚아 준다. 나는 아직 내 의견을 바꾸지 않았다. 맨시티전은 훌륭했지만 꾸준해야 한다. 아스날과의 큰 경기가 다가오고 있다. 지켜보겠다”고 덧붙였다.

버트는 “난 50세다. 누구의 집에 찾아가 ‘대화 좀 하자’고 할 나이는 아니다. 그렇게 예민할 거면 매주 압도적으로 잘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한편 또 다른 맨유 레전드 리오 퍼디난드는 중재에 나섰다. 그는 자신의 팟캐스트에서 “이건 싸움이 아니다. 다만 이번 주에는 경계선을 조금 넘은, 개인적으로 보일 수 있는 발언들이 있었다. 나는 마르티네스와 여러 번 대화했다. 그는 잘하고 싶고, 이기고 싶고, 맨유의 기준을 되찾고 싶어 한다. 훈련장에 와서 커피를 마시자고도 했다. 흡수력이 대단한 친구다. 솔직하고 라커룸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유형의 선수다”라며 “마르티네스의 말은 결국 싸우자는 것이 아니다. 문제가 있다면 얼굴 보고 대화하자는 거다. 우리는 월드컵 위너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승리하는 법을 알고 있다는 것이다. 어떤 사람에 대해 말할 때, 앞에서도 같은 말을 할 수 있다면 공정한 게임이 될 것이다”라고 마무리했다.

마르티네스는 홀란을 상대로 멋진 수비를 펼쳤다. 사진=REUTERS=연합뉴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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