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핸드볼 대표팀이 디펜딩 챔피언 카타르를 꺾고 A조 1위로 아시아남자핸드볼선수권대회 8강에 올랐다.
한국은 지난 20일 쿠웨이트 Saad Al-Abdullah에서 열린 제22회 아시아남자핸드볼선수권대회 예선 A조 2차전에서 카타르를 32-31로 꺾었다.
이로써 한국이 2전 전승으로 1위, 카타르가 1승 1패로 2위를 차지하며 8강에 올랐다. 오만은 2전 전패를 기록했다.
전반 초반 한국이 장동현(SK호크스)의 연속 골에 이어 김태관(충남도청)의 추가 골로 3-0으로 치고 나갔지만, 연속 실점을 하면서 12분경에 5-6 역전당했다.
이후 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하며 팽팽한 흐름을 이어가다 막판에 연속 골을 내주면서 12-14로 뒤지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 다시 김태관과 김락찬(인천도시공사), 김연빈(두산), 박세웅(SK호크스)이 연달아 골을 넣으면서 16-14로 뒤집고 시작했다. 하지만 3골을 연달아 내주면서 19-20으로 다시 역전당하고는 1골씩 주고받는 공방전이 이어졌다.
54분까지 1골 차로 뒤지다 따라잡기를 반복하던 한국이 김진호(SK호크스)와 김진영(인천도시공사)의 연속 골로 29-28로 역전하며 주도권을 쥐더니, 막판에 김진영과 진유성(상무 피닉스)의 연속 골이 터지면서 32-30으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결국 32-31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한국은 장동현이 7골, 김진영이 6골, 이요셉(인천도시공사)과 박세웅이 5골씩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고, 박재용(하남시청) 골키퍼가 12개의 세이브를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한국은 메인 라운드 1그룹에 속해 B조 2위 이라크, C조 1위 쿠웨이트, D조 2위 일본과 함께 4강 진출을 다투게 됐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