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성호’가 일본에 굴욕적인 패배를 당한 날, ‘만리장성’ 중국은 김상식의 베트남을 울렸다.
중국은 21일(한국시간) 사우디 아라비아 제다의 프린스 압둘라 알파이살 스타디움에서 열린 베트남과의 2026 AFC U-23 아시안컵 사우디 4강전에서 3-0 완승,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중국은 이번 대회에서 대단히 놀라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역사상 첫 토너먼트 진출은 물론 결승까지 올랐다. 심지어 단 1골도 내주지 않은 ‘만리장성 버스’는 클린 시트를 이어가고 있다.
‘김상식 매직’과 함께 4강 진출에 성공한 베트남, 그러나 퇴장 악재까지 겹치며 결국 중국의 벽을 넘지 못했다.
중국은 전반 15분 샹위왕의 박스 안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다. 전반 25분 쿠엇번캉의 프리킥은 리하오가 슈퍼 세이브했다. 그리고 1분 뒤, 응옥미의 중거리 슈팅이 이상한 바운드로 중국 골문을 위협했으나 리하오가 막았다.
후반 49분 바오셩신의 코너킥, 펑샤오의 헤더골로 1-0 앞선 중국. 후반 52분 샹위왕의 박스 안 슈팅이 베트남 골문을 또 열며 2-0,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중국은 후반 73분 왕위둥의 프리킥, 팜리득 맞고 펑샤오가 행운의 골을 넣는 듯했다. 하지만 오프사이드 판정. 이때 팜리득이 거친 행위로 퇴장당하기도 했다.
후반 추가시간에도 뜨거웠다. 탕얀의 헤더를 리하오가 막아내며 실점하지 않았다. 그리고 베람의 연속 득점 기회는 찬쭝끼엔에게 막혔다.
경기 종료 직전, 베람의 패스를 받은 왕위둥이 중국의 3번째 득점을 기록, 3-0으로 경기를 끝냈다.
중국은 사상 첫 결승 진출, 일본과 우승을 다툰다.
한편 대한민국은 ‘2살 어린’ 일본을 상대로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며 0-1 패배했다. 대회 내내 좋지 않았던 대한민국은 결국 결승에 갈 자격이 없었다. 그들은 24일 베트남과 3위 결정전을 치른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