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들 준비 잘해왔다...100점짜리 캠프” 사이판에서 돌아온 류지현 감독의 미소 [현장인터뷰]

대한민국 야구대표팀을 이끄는 류지현 감독은 1차 캠프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류지현 감독은 21일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에서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점수를 준다고 하면 100점 줄 수 있을 것”이라며 훈련 성과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지난 9일 사이판으로 출국한 대표팀은 소속팀 스프링캠프를 앞두고 날씨가 따뜻한 사이판에서 대회 준비를 위한 몸을 만들었다.

류지현 대표팀 감독이 인터뷰를 갖고 있다. 사진(인천공항)= 김재호 기자

류 감독은 “개인적으로 100점에 200점 더 주고 싶다. 우선 선수들이 첫날부터 준비를 굉장히 잘해왔다는 생각이 들었다. 두 번째로 선수들이 훈련하는 것에 있어 팀이 준비한 훈련 이외에 개인 훈련하는 모습을 봤을 때도 인상적이었다. 마지막으로 마음가짐이 마음에 들었다”며 만족스러운 캠프였다고 말했다.

캠프를 출발하며 강조했던 투수들의 빌드업에 대해서도 “성과를 이뤄냈다”고 말했다. “첫 턴에 노경은 고우석 선수가 (불펜 투구를) 시작하며 굉장히 빠르다는 인상을 받았는데 마지막 턴에서는 17명의 투수 중 13명이 불펜을 던졌다. 지금 같은 페이스라면 2월 15일 오키나와에 소집될 때 부상 등의 변수가 없다면 좋은 컨디션으로 합류할 수 있을 것이라 믿고 있다”며 투수들의 준비 상황을 칭찬했다.

오히려 너무 빨라서 문제일 정도였다. kt위즈 마무리 박영현은 “투구할 수 있는 수준으로 몸을 만들었는데 지금 여기서 던지면 너무 빨리 올리는 것 같아서 잠깐 쉬었다 가자는 생각으로 준비했다. (소속팀 스프링캠프가 열리는) 호주에서 바로 던질 생각으로 쉬었다”고 설명했다.

류지현 감독은 “우리가 어떤 것을 정하고 들어간 것은 아니었다. 선수들에게 맡겼는데 본인들이 스스로 일정을 정하면서 했떤 것이다. 내일부터 소속팀 스프링캠프에 합류해서 소속팀의 감독과 코치들이 컨디션을 살필 것”이라고 설명했다.

투수조에서 가장 준비가 잘된 선수로 노경은과 고우석, 야수에서는 김도영을 꼽은 그는 “사이판 캠프에서 확정 엔트리만 참가한 것이 아니라 문제점이나 부상이 생겼을 때를 대비하는 부분도 준비했다. 선수들이 최종 명단이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도 이런 부분을 이해해주며 훈련에 참여했다. 진정성 있게 훈련에 참여한 것이 느껴져서 마지막 날에 고맙다고 했다. 류현진과 박해민도 투수조와 야수조 조장을 하면서 후배들을 이끄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며 선수들의 노력을 칭찬했다.

SSG의 노경은 선수가 입국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제공

캠프를 마친 선수들은 각자 소속팀으로 돌아가 스프링캠프를 진행한다. 류 감독은 “캠프 방문 일정을 조율중인데 다행히도 지금 대표팀 코치 중 소속팀이 있는 코치가 네 명이다. 그 팀에는 코치들과 연락을 취할 거 같다. 자연스럽게 호주 쪽으로 눈을 돌릴 수밖에 없다. 한화가 호주에서 호주 대표팀과 경기한다고 알려졌는데 지금 보니 대표팀은 아니고 대표팀 선수가 다수 포함된 팀이라고 들었다. 그런 일정을 생각하고 있다”며 앞으로 계획을 설명했다.

대표팀에서만 세 번째 WBC를 준비하는 그는 “좋았을 때와 안 좋았을 때 선수들의 자세나 모습을 지켜봤다. 지금 모습이라면 분명 좋은 결과를 끌어낼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있다”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한국계 선수들의 참가와 관련해서는 “오늘 이정후 선수가 정확한 메시지를 밝힌 것처럼 앞으로 좋은 소식들이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예고했다.

투수 운영과 관련해서는 “엔트리에 15명 정도 생각하고 있다. 투구 수 제한이 있고, 1라운드에서 한 번 던진 선발급 투수는 다음 경기를 던지기가 쉬운 일정이 아니다. 그렇기에 선발 투수에서 조금 많은 인원이 필요하다”며 운영 계획도 공개했다.

[인천공항= 김재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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