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병동’ NFL팀, 원인은 홈구장 옆 변전소? 구단 조사 나선다

미국프로풋볼(NFL)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가 부상자들이 속출하는 원인을 찾아나선다. 항간에 떠도는 음모론에도 귀를 기울일 예정이다.

‘ESPN’은 22일(한국시간) 존 린치 단장의 발언을 인용, 포티나이너스가 홈구장 리바이스 스타디움 인근 변전소가 선수들의 잦은 부상과 관련이 있는지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린치는 “선수들의 건강과 안전이 달린 문제이기에 모든 것을 조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모든 이들에게 연락해서 펜스 아래 장치를 넣어서 무슨 의미인지도 모를 수치를 내놓는 것 이외에 다른 연구 결과가 있는지 알아보고 있다. 우리가 알고 있는 것은 그런 연구뿐이고, 그 결과는 이미 반박됐다”며 모든 원인을 검사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포니나이너스 홈구장 리바이스 스타디움 전경. 사진=ⓒAFPBBNews = News1

포티나이너스는 샌프란시스코 인근 도시인 산타클라라에 위치한 리바이스 스타디움을 홈구장으로 쓰고 있다. 인근에는 구단 훈련장도 있다.

이 경기장 옆에는 변전소가 있는데 이 변전소에서 나오는 과도한 전자기장이 포티나이너스 선수들의 잦은 부상의 원인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때 온라인에 떠도는 음모론에 불과했지만, 어느 순간 포티나이너스 라커룸에도 떠돌기 시작했다. 필라델피아와 플레이오프 경기에서 타이트엔드 조지 키틀이 오른발 아킬레스건이 파열되는 부상을 당한 후 리시버 켄드릭 본이 이를 언급한 것이 좋은 사례.

이 주장은 여러 전문가들의 반박에 부딪혔다. 전자기장 노출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최고 권위자로 알려진 프랭크 드 보흐트 잉글랜드의 브리스톨 의대 교수는 ‘워싱턴 포스트’와 인터뷰에서 이같은 음모론이 ‘난센스’에 불과하다고 일축했다.

그런 상황에서도 단장이 직접 조사를 언급한 것은 포티나이너스가 그만큼 부상자가 많기 때문이다. 이번 시즌만 봐도 디펜시브 엔드 닉 보사(무릎 전방십자인대 파열) 라인배커 프레드 워너(발목 골절)에 키틀까지 부상으로 시즌 아웃됐다.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 신인 마이켈 윌리엄스도 전방십자인대가 파열됐다.

쿼터백 브록 퍼디(발가락 부상), 리시버 리키 피어솔(무릎 및 발목 염좌), 자우안 제닝스(갈비뼈, 어깨, 발목), 라인배커 테이텀 베튠(사타구니 부상)도 장기간 결장했다.

이번 시즌에만 20명의 선수가 부상으로리저브 명단에 올랐다. 이들의 연봉 총액만 9500만 달러가 넘었다.

린치 단장은 “우리는 언제나 동향과 데이타,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보고 있다. 매 시즌 선수들의 거강과 퍼포먼스는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문제다. 이번 시즌은 힘들었고, 팀에 큰 타격을 받았다. 앞으로 계속해서 선수들을 살필 것”이라며 부상 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격렬한 동작이 많은 풋볼의 특성상 선수들의 부상은 피할 수 없는 일이다. 린치도 “부상은 이 경기의 일부”라며 이를 인정한 뒤 “우리는 부상을 완전히 없애는 것이 아니라, 위험을 줄이려고 한다. 모든 프로세스를 재검토할 것이다. 이 과정은 이미 시작됐고, 솔직히 말해 멈춘 적이 없었다”고 덧붙였다.

[김재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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