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계 ‘찐친’으로 불리는 류현진, 황재균, 손아섭이 한자리에 모였다. 여기에 류현진의 아내 배지현까지 함께하며 편안한 분위기 속 노 필터 토크가 이어졌지만, 한마디 폭로에 공기가 단숨에 바뀌었다.
해당 장면은 26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의 차기 회차 예고 영상에 담겼다. 류현진을 중심으로 황재균, 손아섭, 그리고 배지현이 함께한 이 회차는 시작부터 끝까지 가벼운 농담과 거침없는 폭로가 오가며 예고편만으로도 화제를 모았다.
시작은 가벼운 농담이었다. 신동엽이 황재균에 대해 “XX 머신이라는 얘기를 들었다”고 운을 띄우자, 손아섭은 “아닐 텐데?”라며 맞받아쳤고, 황재균은 “네가 봤어?”라며 응수했다. 이내 “다 죽을까?”라는 농담까지 오가며 분위기는 한껏 달아올랐다.
이야기는 자연스럽게 은퇴 기준으로 넘어갔다. 배지현은 “타자가 무서워지기 시작하면 은퇴하겠다고 했다”며 남편 류현진의 말을 전했고, 황재균이 “나는 왜 안 무섭냐”고 묻자 류현진은 “너는 그냥 XX이라서”라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황재균 역시 “작년에 XX한테 홈런 세 개 맞았다”고 맞불을 놓으며 친구다운 티격태격을 이어갔다.
하지만 분위기가 바뀐 건 배지현의 한마디였다. “결혼 전 선수들한테 대시를 많이 받았을 것 같다”는 질문에 배지현은 웃으며 황재균을 향해 “솔직히 너도 연락하지 않았냐”고 말했다. 예상치 못한 방향의 대화에 류현진은 젓가락을 떨어뜨리며 “뭐라고?”라고 반응했고, 현장은 잠시 정적에 휩싸였다.
황재균은 당황한 듯 웃음을 멈춘 채 “기억은 하는데 조용히 해라, 친구야”라며 급히 수습에 나섰다. 류현진은 “8년 만에 처음 듣는 얘기”라며 놀란 기색을 숨기지 못했다. 장난처럼 흘러가던 대화가 잠시 멈춘 순간이었다.
오랜 친구들 사이에서만 나올 수 있는 농담과 폭로, 그리고 그로 인해 드러난 미묘한 표정 변화는 예고편만으로도 강한 여운을 남겼다. 웃음으로 이어지던 자리에서 멈춰 선 황재균의 반응은, 이들의 관계가 얼마나 편안하면서도 솔직한지를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웃음으로 시작된 수다는 어느새 예상치 못한 고백과 반응으로 방향을 틀었다. 야구장에서는 볼 수 없던 이들의 솔직한 관계사가 드러난 이번 에피소드는 2월 2일 오후 7시 공개되는 ‘짠한형 신동엽’ 본편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