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양키스가 아직 잠재력을 터트리지 못한 투수를 트레이드로 영입했다.
양키스는 29일(한국시간) 콜로라도 로키스에서 우완 앙헬 치빌리(23)를 트레이드로 영입한다고 발표했다.
이들은 치빌리를 얻는 대가로 ‘MLB.com’ 구단 유망주 랭킹 22위에 올라 있던 내야수 T.J 럼필드(25)를 콜로라도에 내준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인 치빌리는 지난 2년간 73경기에서 3승 8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6.18 기록했다.
지난 시즌은 43경기에서 58 2/3이닝 소화하며 평균자책점 7.06 WHIP 1.688 9이닝당 2.0피홈런 3.5볼넷 6.6탈삼진 기록했다.
가능성도 보였다. 패스트볼 평균 구속은 97.1마일로 이는 리그 백분위 88%의 정상급 구속이었다. 헛스윙 유도 비율(29.7%) 땅볼 유도 비율(49.8%)도 좋았다. 특히 체인지업(42.6%) 슬라이더(45.5%)를 활용한 헛스윙 유도가 돋보였다.
브라이언 캐시먼 양키스 단장은 트레이드 발표 후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23세의 강속구 투수로 모든 것을 갖춘 선수”라며 그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이어 “마이너 옵션이 남아 있어서 (로스터 구성상) 유연성을 더할 수 있는 선수다. 서비스타임 1년으로 경험치도 쌓았다. 엄청난 패스트볼과 체인지업, 슬라이더를 갖춘 선수다. 할 일이 많이 남아 있다”며 그가 가진 재능을 결과로 만드는 것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MLB.com은 양키스 구단이 그가 극한의 타자 친화 구장인 쿠어스필드를 벗어나면 경기력이 향상될 수 있다는 믿음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캐시먼은 “우리는 팀이 보유하고 있는 여러 좋은 투수들과 나란히 할 수 있는 수준 높은 투수를 영입했다고 생각한다. 아시겠지만 투수 영입에 있어 ‘충분하다’라는 말은 없다”고 덧붙였다.
양키스는 40인 명단에서 그의 자리를 만들기 위해 외야수 마이클 시아니를 양도지명 이후 웨이버했다.
우투좌타인 럼필드는 2021년 드래프트에서 12라운드에 필라델피아 필리스에 지명된 투수다. 2021년 11월 트레이드를 통해 양키스로 이적했다.
지난 시즌 트리플A에서 138경기 출전해 타율 0.285 출루율 0.378 장타율 0.447 16홈런 87타점 기록했다. 콜로라도는 지난 시즌 1루수였던 마이클 토클리아를 논 텐더 방출한 이후 새로운 1루수를 찾고 있는데 그 경쟁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김재호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