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힘 스털링(31·잉글랜드)이 첼시를 떠났다. 스털링은 첼시와의 계약 만료를 1년 6개월 앞두고 상호 합의로 결별했다.
첼시는 1월 28일(이하 한국시간) 60단어 분량의 짧은 성명을 통해 “스털링과의 계약 해지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스털링은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됐고, 즉시 어느 구단과도 협상할 수 있다. 올겨울 이적 시장은 마감을 앞두고 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스털링은 차기 행선지를 특정 지역으로 제한하지 않겠다는 태도다. 런던에만 머무를 생각은 없다. 유럽 어디서든 뛸 수 있다는 뜻이다.
다만, 스털링의 유력한 행선지로 꼽히는 이탈리아행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
SSC 나폴리 지오반니 만나 단장은 ‘스카이스포츠 이탈리아’를 통해 “스털링의 재정적 요구가 상당하다”며 현실적으로 영입이 쉽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스털링은 한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의 공격수였다. 잉글랜드 축구 대표팀에선 에이스로도 활약했다.
하지만, 스털링의 기량은 빠르게 내려왔다.
스털링이 존재감을 뽐낸 건 2023-24시즌이 마지막이다. 스털링은 이 시즌 EPL 31경기에 출전해 8골 4도움을 기록했다. 스털링은 이후 첼시 주전 경쟁에서 완전히 밀렸다.
스털링은 2024-25시즌 아스널로 임대 이적해 반등을 꾀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스털링은 지난 시즌 리그 17경기에 나서 1골도 넣지 못했다. 도움만 2개 기록했다.
스털링은 아스널 임대로 마치고 첼시로 돌아왔지만, 그의 자리가 남아 있을 리 없었다.
문제는 높은 주급이다. 영국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스털링의 주급은 약 32만 5,000파운드(한화 약 6억 4,079만 원)에 달한다. 스털링은 여전히 팀 내 최고 수준의 연봉자 중 한 명이다.
첼시가 스털링과의 계약을 조기 해지한 이유다.
첼시가 2027년 여름까지 스털링을 잡고 있으면, 구단이 부담해야 하는 비용은 약 2,500만 파운드(약 492억 원)로 추산된다.
맨체스터 시티에서 2022년 여름 이적료 4,750만 파운드(약 936억 원)에 첼시로 합류한 스털링은 현 첼시 구단주 체제의 1호 남자 선수 영입이었다.
당시 토드 보엘리 공동 구단주는 임시 단장 역할을 맡고 있었다.
스털링은 지난해 여름 첼시로 복귀한 뒤 1군과 분리된 상태로 훈련해 왔다.
스털링은 풀럼, 나폴리 등 여러 구단의 관심이 있었지만, 임대가 아닌 완전 이적만을 원하면서 새 소속팀을 찾진 못했다.
첼시는 성명 말미 “첼시 선수로서 기여에 감사하며, 커리어 다음 단계에서 행운을 빈다”고 전했다.
스털링은 첼시 유니폼을 입고 공식전 81경기에 출전했다.
[이근승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