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선두 현대캐피탈의 뒤를 바짝 추격했다.
대한항공은 3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화재와의 진에어 2025-26 V-리그 남자부 5라운드에서 세트 스코어 3-0(25-18 25-22 25-17)으로 승리했다.
2위 대한항공은 승점 3을 추가하며 50점(17승 8패) 고지를 밟았다. 2연승과 함께 선두 현대캐피탈(51점·16승 9패)을 1점 차로 따라붙었다.
반면, 삼성화재는 5연패 수렁에 빠졌다. 승점 15(5승 21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이날 대한항공은 러셀이 23득점(공격 성공률 60.71%)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그 뒤를 이어 김민재가 10득점(공격 성공률 88.89%), 정지석이 9득점(공격 성공률 42.86%), 정한용이 8득점(공격 성공률 61.54%)으로 힘을 보탰다.
대한항공은 러셀로 시작해 러셀로 경기를 끝마쳤다. 러셀은 해결사 본능을 제대로 보여줬다. 9-10으로 뒤진 1세트에서 첫 서브 에이스로 분위기를 가져왔다.
이어 21-17로 앞선 1세트 막판에는 3연속 서브 에이스로 상대 수비를 완벽하게 무너뜨렸다.
1세트 9득점을 올린 러셀은 2세트 6득점, 3세트 8득점 활약을 펼쳤다. 24-17로 앞선 3세트 막판에는 후위 공격으로 위닝샷을 장식했다.
같은 날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한국도로공사가 정관장을 세트 스코어 3-1(25-22, 25-22 16-25 25-21)로 꺾었다.
선두 도로공사는 승점 3을 더해 55점(20승 6패)이 됐다. 2위 흥국생명(승점 48)의 추격을 7점 차로 따돌렸다. 반면, 최하위 정관장(승점 18·6승 20패)은 7연패 수렁에 빠지며 분위기 반등에 실패했다.
도로공사는 ‘쌍포’ 모마와 강소휘가 맹활약했다. 모마가 21득점(공격 성공률 45.24%), 강소휘가 16득점(공격 성공률 38.89%)을 기록했다.
쌍포와 함께 외국인 아웃사이드 히터 타나차가 12득점(공격 성공률 32.35%)으로 힘을 보탰다.
정관장은 이선우가 19득점(공격 성공률 44.74%)으로 분전했다. 2007년생 신인 박여름이 18득점(공격 성공률 36.96%)으로 깜짝 활약을 펼쳤으나 승리의 기쁨을 누리지는 못했다.
[김영훈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