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참가할 20개국 600명의 선수 명단이 공개됐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6일(한국시간) ‘MLB네트워크’를 통해 오는 3월 열리는 WBC에 참가할 각 팀의 로스터를 공개했다.
그 결과, 총 190명의 메이저리거가 이름을 올렸다.
메이저리그 올스타 출신 선수는 78명이다. ‘MLB.com’에 따르면, 이는 역대 최다 규모다. 이중 36명은 지난해 올스타에 뽑힌 선수들이다.
여기에 직전 시즌 MVP(애런 저지, 오타니 쇼헤이)와 사이영상(폴 스킨스, 타릭 스쿠발) 수상자 네 명이 모두 이름을 올렸다.
‘ESPN’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전년도 MVP와 사이영상 수상자가 모두 참가하는 대회는 이번이 역대 최초다.
2024년 드래프트 전체 1순위 트래비스 바자나는 호주 대표로 뽑혔다. 그는 이번 WBC에 브라이스 하퍼(2010), 폴 스킨스(2023)와 함께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출신으로 참가한다.
역대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서 이 대회에 참가한 선수로는 켄 그리피 주니어, 치퍼 존스, 조 마우어, 아드리안 곤잘레스, 알렉스 로드리게스, 카를로스 코레아 등이 있다.
대회 최연소 참가 선수는 브라질 대표로 뛰는 조셉 콘트레라스와 피에트로 알바네즈로 17세의 나이로 대회에 참가한다. 조셉 콘트레라스는 호세 콘트레라스의 아들이다.
최고령 참가 선수는 쿠바 대표로 뽑힌 알렉세이 라미레즈로 44세의 나이로 이름을 올렸다. 그가 출전하면 2006년 로저 클레멘스가 세운 최고령 기록(43세 224일)을 갈아치운다.
과거 미국 대표로 뛰었던 놀란 아레나도는 이번에 푸에르토리코 대표로 이름을 올렸다.
WBC는 이전 대회에서 다른 나라 대표팀을 택했어도 변경이 가능하다. 과거에도 같은 사례가 있었다. 애덤 오타비노는 2009년 이탈리아 대표로 나선 뒤 2023년 미국 대표로 출전했고 마르커스 스트로먼은 2017년 미국, 2023년에는 푸에르토리코 대표로 나섰다. 폴 럿저스도 2006년 호주 대표로 나섰다가 2009년에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유니폼을 입었으며 2006, 2009년 파나마 대표로 뛰었던 브루스 첸은 2017년 중국 대표로 출전했다.
이름을 올리지 못한 선수들도 있다. 푸에르토리코 대표팀에서 활약이 기대됐던 프란시스코 린도어, 카를로스 코레아는 보험 문제로 참가가 좌절됐다. 같은 대표팀의 호세 베리오스, 알렉시스 디아즈, 에밀리오 파간, 그리고 베네수엘라 대표팀의 호세 알투베, 미겔 로하스도 보험 문제에 막혔다.
내야수 하비에르 바에즈는 지난 WBC 참가 도중 실시한 도핑 테스트에서 마리화나 양성 반응을 보여 이번 대회 참가가 금지됐다.
[김재호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