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년째 작품 공백을 이어가고 있는 배우 원빈이 이번 주에만 두 차례 ‘등장’하며 다시금 존재감을 드러냈다. 직접적인 활동은 아니었지만, 손담비와 아내 이나영을 통해 뜻밖의 순간들이 포착됐다.
14일 유튜브 채널 ‘백은하의 주고받고’에는 배우 이나영이 게스트로 출연한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 초반, 벨이 울리자 책상에 앉아 있던 원빈이 일어나는 장면이 등장하며 “누군가 왔군”이라는 자막이 삽입됐다.
실제 인물이 아닌 원빈의 등신대 광고 모형이었다. 촬영 장소에 들어선 이나영은 남편의 얼굴이 크게 인쇄된 모형을 보고 당황한 듯 웃음을 터뜨렸다. 백하은이 “남편분이 먼저 와 계셨다”고 농담을 건네자, 그는 서둘러 자리를 옮기며 “이렇게까지 텐션 떨어지는 입장은 처음인 것 같다”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브랜드 광고 PPL의 일환으로 보이는 장면이었지만, 오랜만에 등장한 원빈의 얼굴은 단번에 시선을 끌기에 충분했다.
앞서 10일에는 가수 손담비의 SNS를 통해서도 원빈이 포착됐다. 손담비가 공개한 이삿짐 차량 사진 속 대형 트럭 측면에는 원빈의 광고 이미지가 크게 부착돼 있었다. 이사 소식보다 먼저 눈에 들어온 건 다름 아닌 원빈의 얼굴이었다.
2010년 영화 ‘아저씨’ 이후 16년째 작품 활동이 없는 원빈은 그동안 공식 석상에서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전설의 공백’이라는 말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광고 모델로서의 존재감은 여전히 건재하다.
직접적인 복귀 소식은 없지만, 이번 주에만 두 번 연속 포착되며 대중의 관심을 다시 끌어올린 원빈. 작품으로 돌아올지, 또 다른 방식으로 모습을 드러낼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