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랐다”는 한마디였지만, 그 안에는 당혹감과 조심스러움이 함께 담겨 있었다. 배우 故 최진실의 딸 최준희가 일본 웨딩 화보 촬영지를 둘러싼 논란에 직접 입장을 밝혔다.
최준희는 18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일본에 자주 촬영 나가시는 한국 작가님이 지정해서 찍어주신 장소였다”며 “그 큰 도쿄에서 제가 그 공간의 의미를 어떻게 알았겠냐”고 해명했다.
앞서 공개된 웨딩 화보 중 일부 사진이 일본 내 ‘미즈코쿠요(수자공양)’ 의식을 치르는 공간에서 촬영된 장소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해당 의식은 유산이나 사산 등으로 세상을 떠난 아이의 넋을 기리는 문화로 알려져 있다. 이 사실이 알려지며 온라인상에서는 촬영 장소 선정이 부적절했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이에 대해 최준희는 “마지막으로 일본에 간 건 유치원 때 오사카였을 정도로 일본 문화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며 “미국 문화를 좋아해 관심이 그쪽에 쏠려 있었고, 일본 문화는 전혀 몰랐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촬영 당시 상황을 설명하며, 해당 장소의 문화적 의미를 인지하지 못한 상태에서 진행된 촬영이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의도를 가지고 한 행동은 아니었다”며 고개를 숙였다.
최준희는 최근 11세 연상의 비연예인과 오는 5월 결혼을 앞두고 웨딩 화보를 촬영했다. 결혼 발표 이후 웨딩 드레스 피팅 사진과 함께 어머니 故 최진실을 떠올리는 게시물을 공개하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한편 최준희는 “확인되지 않은 억측은 자제해 달라”며 예비 신랑과 가족을 향한 배려를 당부했다. 결혼을 앞둔 예비 신부의 설렘 속에서 불거진 이번 논란은, 그의 해명과 함께 진화 수순에 들어가는 모양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