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구설수’ 박나래 사건 수사하던 경찰, 퇴직후 ‘박나래 변호’ 로펌 취업

방송인 박나래가 갑질 및 불법 의료행위 의혹을 받는 가운데, 그를 수사해 왔던 경찰이 퇴직 후 박나래 법률 대리인이 소속된 로펌에 재취업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구설에 올랐다.

19일 조선일보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서울 강남경찰서 형사과장을 맡아온 A씨는 지난달 퇴사한 뒤 이달 초 박나래 변호를 맡은 대형 로펌에 취업했다. 강남경찰서 형사과는 특수 상해와 의료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박나래를 수사해 온 부서다.

수사 보고를 받던 책임자가 퇴직 후 피의자 측을 대리하는 로펌에 합류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수사 공정성에 대한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방송인 박나래가 갑질 및 불법 의료행위 의혹을 받는 가운데, 그를 수사해 왔던 경찰이 퇴직 후 박나래 법률 대리인이 소속된 로펌에 재취업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구설에 올랐다. / 사진 = 천정환 기자

A씨는 “형사과장 재직 당시 해당 사건에 대해 구체적인 수사 지휘를 하지 않았고, 로펌 이직 후에도 사건에 관여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으며, 로펌 측도 “해당 사건이 접수되기 전 이미 A씨의 입사가 결정된 상태”라고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박나래의 전 매니저들은 재직 기간 동안 그로부터 직장 내 괴롭힘, 특수상해, 대리처방, 진행비 미지급 등 ‘갑질’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박나래를 명예훼손 및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고소했으며, 박나래가 1인 기획사에 전 남자친구와 모친을 허위 직원으로 등록해 임금을 지급했다며 업무상 횡령 혐의로도 고발했다. 이에 박나래 측은 이들을 공갈 및 업무상 횡령 혐의로 맞고소하며 강경 대응에 나선 상태다.

박나래는 이 뿐 아니라 의사 면허가 없는 이른바 ‘주사이모’ A씨를 통해 수액 주사를 맞고 향정신성의약품을 처방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박나래를 포함해 가수 키, 유튜버 입짧은 햇님 등 연예계 지인들에게 수년간 불법 시술을 해온 혐의를 받는 A씨는 최근 의료법·보건범죄단속법·마약류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로 경찰 조사를 마쳤다. 경찰은 A씨 주거지와 차량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통해 의약품과 투약 장비, 고객 장부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박나래는 당초 지난 12일 출석 예정이었으나, “건강 상태가 좋지 않고 인파가 몰릴 경우 안전 사고가 우려된다”는 이유로 일정 연기를 요청했다.

[금빛나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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