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불법 도박 문제로 나락으로 떨어진 제2의 피를로 산드로 토날리. 그는 올드 트래포드 입성을 원하고 있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최근 “토날리는 올 여름 이적 시장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합류를 원하고 있다”고 독점 보도했다.
과거 에버튼, 아스톤 빌라의 CEO였던 키스 위니스는 ‘풋볼 인사이더’와의 단독 인터뷰를 통해 토날리가 맨유 이적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맨유 역시 이를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토날리는 최근 빌라와의 FA컵 맞대결에서 멀티골을 기록한 뒤 에디 하우 뉴캐슬 유나이티드 감독과의 관계가 대단히 좋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그는 이번 겨울 이적 시장부터 점점 이적 가능성이 제기됐고 아스날이 관심을 보인 적이 있다.
현재로선 뉴캐슬이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할 경우 올 여름 토날리와의 동행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존재한다.
이에 위니스는 “토날리가 빌라와의 FA컵 경기에서 훌륭한 모습을 보인 것을 봤다. 솔직히 말하면 그는 하우 감독과 좋은 관계를 맺고 있다고 본다. 하지만 올 여름 이적 가능성도 크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토날리는 맨유에 관심을 보이고 있고 맨유도 마찬가지다. 솔직히 말하면 지금 시점에서 누가 분위기를 망치고 싶을까. 그렇기에 현시점에서는 모두가 좋은 말만 하고 있는 것이다. 토날리가 하우 감독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건 사실이다. 팬들에게 존중을 받고 있고 FA컵에서 넣은 두 골도 훌륭했다. 그럼에도 올 여름 이적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토날리는 올 시즌 40경기 출전, 2골 5도움을 기록 중이다. 뉴캐슬의 주전 미드필더이자 하우 감독의 신뢰를 받는 확실한 선수다.
물론 토날리의 커리어가 매번 빛난 건 아니다. 그는 이탈리아의 국가대표이며 AC밀란을 통해 유명세를 떨쳤고 뉴캐슬에 입성하는 등 탄탄대로를 걸었다. 그러나 이탈리아 선수들의 불법 도박 문제가 발생했을 때 토날리도 포함되면서 상황이 악화했다.
결국 이탈리아축구연맹은 토날리에게 10개월의 출장 정지 징계를 내렸다. 처음에는 18개월의 출장 정지 징계였으나 도박 치료 및 교육 프로그램 참여로 8개월을 줄일 수 있었다.
뉴캐슬 입장에선 무려 7000만 유로를 투자한 특급 미드필더를 제대로 쓸 수 없었다. 이로 인해 토날리는 2023-24시즌 12경기 출전에 그쳤다.
그러나 지금의 토날리는 분명 다르다. 오랜 공백기에도 기량은 여전했다. 그는 올 시즌 뉴캐슬의 확실한 핵심 전력으로 활약 중이다. 그렇기에 여러 빅 클럽의 관심을 받고 있다.
맨유는 중원 전력 보강이 절실한 상황이다. 베테랑 미드필더 카세미루와의 결별을 예고하면서 공백을 채워야 한다. 그를 대체할 확실한 카드가 있는 것도 아니다. 그렇기에 토날리는 최고의 대체 카드가 될 수 있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