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뿔싸!’ 오브라이언, 결국 부상으로 WBC 대표팀 낙마…김택연 대체 발탁

류지현호에 크나큰 악재가 닥쳤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소속 라일리 오브라이언이 결국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 전력강화위원회는 “부상으로 인해 WBC 참가가 어려워진 오브라이언을 대체할 선수로 김택연(두산 베어스)을 확정하고 WBC 조직위에 선수 교체 승인을 요청했다”고 19일 밝혔다.

오브라이언의 이탈은 2026 WBC에 출격하는 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에 너무나 뼈아프다. 핵심 불펜 자원으로 분류됐던 선수인 까닭이다. 어머니가 한국에서 태어난 한국계 미국인인 그는 2017년 드래프트 8라운드 전체 229번으로 탬파베이 레이스의 지명을 받은 뒤 신시내티 레즈, 시애틀 매리너스 등을 거친 우완투수다.

끝내 류지현호에서 낙마한 오브라이언. 사진=AFPBBNews=News1
오브라이언은 2026 WBC에 나서지 못한다. 사진=AFPBBNews=News1

특히 지난해 활약이 좋았다. 42경기(48이닝)에서 3승 1패 45탈삼진 6홀드 6세이브 평균자책점 2.06으로 쾌투했다. 최고 구속 101마일(약 162km)에 이르는 싱킹 패스트볼(싱커)이 주무기이며, 강력한 구위 덕분에 지난 시즌 피홈런이 단 2개 뿐이었다. 이런 오브라이언은 당당히 30명의 WBC 최종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사령탑의 기대도 컸다. 최종 명단 발표 당시 류지현 대표팀 감독은 “오브라이언은 MLB에서도 강력한 공을 던지는 투수다. 보직을 말씀드린다면 기본적으로 마무리 투수로 생각하고 있다. 단 7회부터 9회 사이 팀이 가장 필요한 시기에 투입할 수도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하지만 오브라이언은 최근 종아리 부상과 마주했고, 결국 WBC 대표팀에서 이탈하게 됐다.

오브라이언은 KBO를 통해 “회복이 예상보다 더뎌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하게 됐다”며 “이번 발탁은 저와 가족에게 매우 뜻 깊은 일이었다. 가족들은 이미 경기를 보려 여행 준비까지 마쳤다. 저 역시 그곳에 함께하고 싶지만, 다가오는 시즌을 위해 건강 회복을 최우선으로 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 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하며, 훗날 다시 한 번 국가를 대표할 기회가 주어지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한편 대체 발탁된 김택연은 빠른 볼이 강점이 우완투수다. 2024년 1라운드 전체 2번으로 두산의 부름을 받은 뒤 통산 124경기(131.1이닝)에 나서 7승 7패 43세이브 4홀드 평균자책점 2.81을 적어냈다. 지난해에는 64경기(66.1이닝)에 출전해 4승 5패 24세이브 평균자책점 3.53을 올렸다.

김택연은 오브라이언의 빈 자리를 잘 메울 수 있을까. 사진=연합뉴스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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