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길리’ 김길리가 올림픽 개인 종목 첫 금메달을 품었다.
대한민국의 김길리는 2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500m 결승에서 1위, 금메달을 획득했다.
최민정도 2위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은메달을 획득했다. 아쉽게도 역사상 첫 3연패를 이루지는 못했으나 개인 7번째 메달을 차지하며 대한민국 올림픽 역사상 개인 최다 메달 주인공이 됐다.
대한민국 선수가 여자 1500m 결승에서 나란히 금메달, 은메달을 획득한 건 2006년 토리노 대회 진선유, 최은경 이후 20년 만에 이룬 대업이다.
대한민국은 이번 대회에서 쇼트트랙 개인 종목 금메달이 없었다. 여자 1500m는 마지막 기회. 이미 평창과 베이징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최민정, 그리고 김길리는 ‘노 골드’ 아쉬움을 지울 주인공들이었다.
더불어 코트니 사로, 잔드라 벨제부르 등 강력한 금메달 후보들이 준결승에서 탈락한 상황. 이보다 더 좋은 기회는 없었다.
최민정과 김길리는 4, 5위로 나란히 달리며 기회를 노렸다. 그리고 7바퀴가 남은 상황, 최민정이 2위로 올라섰고 김길리 역시 3위로 진입했다.
커린 스토더드가 선두를 유지한 가운데 최민정과 김길리가 나란히 추월했다. 그리고 김길리가 1위로 통과하며 금메달, 최민정은 2위로 은메달을 획득했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