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잘해서 뽑힌 선수들” 대표팀의 연이은 부상 낙마, 이정후는 흔들리지 않는다 [MK현장]

연이은 부상 낙마 소식이 전해지고 있는 대한민국 야구대표팀, 그 중심을 잡아줘야 할 이정후는 흔들리지 않는 모습이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이정후는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진행된 구단 훈련을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나는 선수이기에 누가 빠지고 안 빠지고 이런 것은 신경 쓰지 않고 있다”며 대표팀의 연이은 부상 이탈에 대해 말했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2009년 이후 첫 1라운드 통과를 노리는 대한민국 대표팀은 원투펀치 역할을 기대했던 문동주(한화)와 원태인(삼성)이 연달아 부상으로 이탈한 데 이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한국계 투수 라일리 오브라이언까지 종아리 부상으로 이탈했다.

이정후는 대표팀 합류전까지 네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사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제공

야수진에도 송성문(샌디에이고)과 김하성(애틀란타)이 부상으로 합류하지 못했다. 정상 전력은 아니다.

“다 잘해서 뽑힌 선수들”이라며 말을 이은 이정후는 “그리고 그 자리에 대신 들어온 선수들도 잘하는 선수들이 뽑힌 것이다. 누가 빠져서 전력이 약해졌다, 이렇게 생각하는 것은 남아 있는 선수들에게 있어 경기에서 지면 더 가슴 아픈 일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 다 잘할 거라고 생각한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정후는 대표팀 합류전까지 샌프란시스코에서 총 네 경기를 뛸 예정이다. 일단 22일 시애틀 매리너스와 원정경기는 불참하고 23일 시카고 컵스와 홈경기부터 네 경기를 연달아 뛰는 것이 계획이다. 경기당 세 타석 정도를 소화하는 것이 목표다.

11월 9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5 NAVER K-BASEBALL SERIES’ 한국과 체코의 평가전이 열렸다. 11-1 대승을 거둔 대표팀 선수들이 마운드에서 승리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김영구 기자

대표팀에서 예전 포지션인 중견수를 맡을지, 새로운 포지션인 우익수를 맡을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부상만 없었으면 좋겠다”며 말을 이은 이정후는 “다 잘하는 선수들이고, 이 대회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고 있다. 그렇기에 잘했으면 좋겠다. 다른 나라 선수들이 즐기면서 하는 모습을 보면 부럽기는 한데 그게 잘되지 않을 수도 있다. 일단은 잘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대회에 관한 생각을 전했다.

자이언츠에서는 이정후를 비롯해 루이스 아라에즈, 호세 부토(베네수엘라) 해리슨 베이더(이스라엘) 트리스탄 벡(영국) 데이슨 크로에스(네덜란드) 조엘 페게로(도미니카 공화국) 엘리엇 라모스(푸에르토리코) 레이버 산마틴(콜롬비아) 로건 웹(미국) 등이 WBC에 참가한다.

아라에즈와 이정후는 모두 WBC에 참가한다. 사진 제공=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는 “로건을 라이브BP에서 상대하는데 볼넷 두 개가 나왔다. 로건이 ‘WBC에서 상대할 수도 있어서 승부 안 했다’고 말하는데 로건과 붙으려면 (상위 라운드에) 올라가야 한다. (상위 라운드가 열리는) 미국에 꼭 가야 할 거 같다. 라모스는 ‘한국에 누구누구 나오냐, 이 선수는 왜 안 나오냐?’ 등을 물어보기도 했다”며 동료들과 WBC와 관련해 나눈 이야기를 소개했다.

한편, 이정후는 대표팀에서 자신의 등번호 51번을 후배 문현빈에게 양보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는 “이렇게 화제가 될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다”며 “언제 다른 등번호를 달고 뛰어보겠는가?”라는 말을 남겼다.

[스코츠데일(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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