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프로농구가 다음 시즌부터 아시아쿼터 선수를 드래프트가 아닌 자유계약으로 선발한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24일 오전 서울시 중구 컨퍼런스 하우스 달개비에서 제29기 제2차 임시총회 및 제3차 이사회를 열었다”며 “다가오는 2026-2027시즌부터 아시아쿼터 선수를 자유계약으로 선발하기로 했다”고 같은 날 밝혔다.
새로운 제도에 따르면 구단은 월 2200만 원 이내에서 아시아쿼터 선수를 자유롭게 선발할 수 있다. 구단의 선택에 따라 최대 2명을 보유할 수 있으며 1, 4쿼터는 1명 출전, 2, 3쿼터에는 2명 출전이 가능하다.
선수의 재계약도 가능하며 재계약 시, 월 급여의 10퍼센트 이내에서 인상 가능하다. 인상액은 샐러리캡에서 제외된다.
아시아쿼터 선발 대상자는 일본, 필리핀, 대만, 베트남, 인도네시아, 태국, 싱가포르, 몽골, 카자흐스탄의 총 9개국 국적자 중에서 가능하며 향후 대상 국가를 확대할 예정이다.
WKBL 관계자는 “기존 드래프트 선발 방식은 선수 풀이 적고 시즌 중 선수를 교체하기도 어려운 단점이 있다”며 “자유계약으로 선수 풀을 늘리고 다양한 국가에서 영입해 리그 경쟁력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제도에 변화를 주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임시총회에서는 BNK부산은행(구단주 은행장 김성주)의 회원 변경을 승인하고 우리은행(단장 이정섭), BNK부산은행(단장 강상길)의 이사 변경을 승인했다.
[이한주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