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범 “2PM엔 미안함뿐, 불안감은 제로” 탈퇴가 만든 전화위복 서사

가수 겸 프로듀서 박재범이 과거 그룹 2PM을 탈퇴하던 당시의 솔직한 심경과, 홀로서기 후 지금의 자리에 오르기까지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털어놓아 대중의 이목을 끌고 있다.

박재범은 지난 5일 유튜브 채널 ‘아이즈매거진’ 인터뷰를 통해 2PM 탈퇴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그냥 미안하고 죄송한 마음밖에 없었다. 어쨌든 많은 사람에게 실례와 피해를 끼쳤다”며 당시 함께했던 멤버들과 팬들을 향한 미안함을 담담히 전했다.

2008년 ‘10점 만점에 10점’으로 데뷔한 2PM은 당시 가요계에 없던 거친 매력의 ‘짐승돌’ 신드롬을 일으켰다.

가수 겸 프로듀서 박재범이 과거 그룹 2PM을 탈퇴하던 당시의 솔직한 심경과, 홀로서기 후 지금의 자리에 오르기까지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털어놓아 대중의 이목을 끌고 있다. 사진=김영구 기자
박재범.사진= 유튜브 채널 ‘아이즈매거진’

특히 비보잉과 아크로바틱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던 리더 박재범의 독보적인 퍼포먼스는 그룹의 정체성 그 자체였다. 이듬해 ‘Again & Again(어게인 앤 어게인)’으로 최정상의 인기를 누리던 중, 2009년 과거 연습생 시절 미국 소셜미디어(마이스페이스)에 남겼던 글이 오역 논란에 휩싸이면서 그는 도의적 책임을 지고 돌연 팀 탈퇴를 선언, 가족이 있는 미국 시애틀로 떠나야 했다. 가장 뜨겁게 비상하던 찰나에 맞이한 뼈아픈 추락이었다.

정상의 아이돌에서 하루아침에 평범한 청년으로 돌아갔지만, 흥미롭게도 박재범은 당시의 심리 상태에 대해 “불안한 건 진짜 없었다. 난 진짜 흘러가는 대로 받아들이고 사는 성격”이라고 밝혔다. 과거의 영광에 얽매이거나 미래를 비관하기보다는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는 스타일”이라는 특유의 쿨하고 단단한 마인드가 돋보이는 대목이다.

시애틀 타이어 가게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평범한 일상을 보내던 그는, 자신이 좋아하던 노래와 춤을 놓지 않았다. 그리고 이 긍정적인 ‘순응’은 곧 기적을 만들어냈다.

박재범은 “당시 유튜브가 한참 뜨고 있어서 동양계 미국인들이 커버 영상을 올리는 게 유행이었다”며 2PM 탈퇴 이후 시애틀에서 올린 B.o.B의 ‘Nothin’ on You(낫띵 온 유)‘ 커버 영상을 자신의 진짜 컴백 이유로 꼽았다.

티셔츠 차림으로 화장실 거울 앞에서 부른 이 소박한 영상은 공개 이틀 만에 조회수 200만 회를 돌파하며 전 세계적인 화제를 모았다. 아이돌이라는 화려한 포장지를 걷어내고 온전히 실력과 스웨그만으로 대중의 마음을 다시 훔친 것이다. 2010년 JYP엔터테인먼트와 공식적으로 계약을 마무리한 그는 이 커버 영상의 폭발적인 반응을 시작으로 화려하게 한국 가요계로 귀환했다.

현재 박재범은 성공적인 솔로 아티스트이자 여러 힙합 레이블을 성공적으로 이끈 수장, 그리고 주류 브랜드까지 론칭한 탁월한 비즈니스맨으로 활약 중이다. 2PM의 아크로바틱 리더에서 대한민국 힙합과 R&B 씬을 대표하는 아이콘이 된 그의 영화 같은 서사는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

[진주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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