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체육회, 감사원 지적사항 반영 조직 운영 제도 개선

대한체육회(회장 유승민)가 3월4일 감사원이 발표한 ‘대한체육회 운영 및 관리·감독실태’ 감사 결과와 관련하여 지적된 사항을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체육 행정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한 조직 운영 및 관리 체계를 개선한다.

이번 감사는 2024년 체육계에서 국가대표 선발 및 훈련 지원, 선수 인권 보호, 종목단체 운영 등과 관련한 문제 제기와 공익감사 청구가 이어짐에 따라 체육 행정 전반의 운영 실태를 점검하기 위해 실시되었다.

대한체육회는 이번 감사 결과를 계기로 2025년 취임한 유승민 회장 체제에서 추진해 온 조직 운영 및 관리 체계 개선 노력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체육계 신뢰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국가대표 선발 제도, 의사결정 구조, 예산 운영 등 체육 행정 전반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 정비와 조직 운영 개선을 지속해 왔다.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이 2026년 2월 제25회 이탈리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동계올림픽 여자컬링 라운드로빈 스위스전을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국가대표 선발 절차의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2026년 1월28일 ‘국가대표 선발 및 운영 규정’을 개정하여 선수 선발 유형별 표준 기준을 마련하고 지도자 선발 절차와 평가 기준을 표준화하는 한편 선발 과정에서의 이해충돌 방지 체계를 강화하였다.

특별보좌역 운영과 관련하여 제기된 문제를 겸허히 받아들여 특별보좌역 운영을 중단하고 관련 내규를 폐지하는 등 조직 운영의 투명성을 높이는 조치도 시행하였다.

스포츠공정위원회의 공정성과 독립성을 강화하기 위해 2025년 4월22일 ‘스포츠공정위원회 규정’을 개정하여 대한변호사협회, 국가인권위원회, 문화체육관광부 등 공신력 있는 기관의 추천을 받아 위원 전원을 외부 인사로 구성하였다.

자의적인 예산 운영을 방지하고 재정 운영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자체 예산에 대해서도 문화체육관광부의 승인을 받도록 ‘예산규정’을 개정하였다.

조직 운영의 공정성과 민주성,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해 정관을 개정하여 이사 수를 축소하고 이사 선임 절차를 합리화하는 한편 임원의 정치적 중립성 강화와 2회 이상 연임 제한 규정을 명확히 하였다.

체육 현장에서 발생하는 미성년자 선수 대상 폭력 및 성폭력 등 인권 침해 문제를 근절하기 위해 관련 규정을 정비하였다. ‘스포츠공정위원회 규정’과 ‘경기인 등록 규정’ 개정을 통해 피해자 보호와 가해자 출전 제한, 학교폭력 가해 선수의 등록 제한 등 결격 기준을 강화하였다.

범죄 경력 결격 대상자의 지도자 활동을 방지하기 위해 체육지도자 자격증 보유자 중심의 지도자 등록 체계 정비도 추진하고 있다. 지도자 범죄 이력 확인 제도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 개선 방안 역시 주무 부처와의 협의를 통해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갈 예정이다.

대한체육회는 이번 감사 결과를 계기로 내부 통제 체계를 강화하고 감사 기능을 확대하여 주요 사업과 예산 집행 과정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는 한편 회원 종목단체에 대한 지도 및 감독 기능도 체계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선수 인권 보호와 공정한 국가대표 선발, 책임 있는 예산 운영을 기반으로 국민과 체육인이 신뢰할 수 있는 공정하고 투명한 체육 행정을 확립해 나가고자 한다.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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