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어느 위치에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대회” 김도영이 말하는 WBC의 의미 [현장인터뷰]

처음 경험하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KIA타이거즈 3루수 김도영에게는 어떤 의미가 있을까?

대한민국 대표팀 내야수 김도영은 1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론디포파크에서 진행된 공식 훈련을 마친 뒤 가진 인터뷰에서 “훌륭한 선수들과 같이 어깨를 맞대고 야구를 하는 것만으로도 영광이라고 생각한다”며 WBC 출전 소감을 전했다.

2021년 U-23 야구 월드컵에서 처음 태극마크를 달은 김도영은 2023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 2024 WBSC 프리미어12 등 굵직한 국제대회에 연달아 선발되며 대표팀 커리어를 이어갔다. 그리고 이번에는 WBC에 처음으로 선발됐다.

김도영은 이번에 첫 번째 WBC 무대를 경험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제공

이번 WBC 1라운드 대만전에서 6회 비거리 119미터의 대형 역전 투런 홈런을 기록한데 이어 8회말 동점 적시타를 치는 등 패배속에서도 빛난 활약을 보여줬다. 호주와 최종전에서도 6회 1타점 적시타를 비롯해 9회 볼넷 출루로 추가 득점의 발판을 마련하는 등 중요한 순간 빛났다.

“항상 배우는 자세로 경기나 훈련에 임하고 있다”고 밝힌 그는 “이번에도 마찬가지다. 내게 있어 정말로 많은 성장을 한 대회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많은 성장을 경험하고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도미니카와 일전 앞둔 대표팀, 혼신의 펑고

그는 “앞으로도 매일 경기를 하는데 있어 부족함이 많겠지만, 그래도 내가 어느 정도 위치에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무대라고 생각한다. 후회없이 뛰고 싶다”며 남은 일정에 대한 포부도 밝혔다.

전날 도미니카 공화국과 베네수엘라의 1라운드 경기를 현장에서 지켜봤던 그는 “초반에는 확실히 우리가 해왔던 경기와 다른 열기가 느껴져서 놀라웠고 신기했다”며 경기장 분위기에 압도됐음을 인정했다.

김도영은 WBC 무대를 통해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 연합뉴스 제공

그러면서도 “뒤로 가면 갈수록 금방 적응됐다. 경기할 때도 이런 느낌일 거라고 생각한다. (분위기와 싸우는 것이 아니라) 상대와 싸우는 것이기에 지장없이 경기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도 드러냈다.

새로운 구장에 대해서는 적응이 필요하다. “도쿄돔보다는 타구가 안 나가는 느낌”이라며 말을 이은 그는 “조금 더 어수선한 느낌이다. 집중하는데 신경써야 할 거 같다. 확실히 응원 열기나 이런 것에 빨리 적응하지 못하면 금방 지나갈 거 같다”며 초반에 신경을 써야함을 강조했다.

하루 뒤 있을 8강전은 그동안 TV에서 봐왔던 기라성같은 스타들을 상대하는 자리이기도 하다. 그는 가장 인상적인 상대 선수로 “전부터 좋아했던 선수”라며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를 지목했다. “유심히 지켜봤는데 역시나 봐왔던 대로 멋있는 선수다. 강력한 상대”라며 상대에 대한 존경심과 경계심을 드러냈다.

[마이애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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