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이 많이 바뀐 계기가 됐다” 안현민이 돌아본 WBC [현장인터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단 외야수 안현민, 그는 이번 대회를 통해 무엇을 얻었을까?

안현민은 1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도미니카 공화국과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8강에서 0-10으로 패한 뒤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소감이라고 드릴 말씀은 없는 거 같다. 상대가 너무 잘했고, 우리가 부족해서 이렇게 끝났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날 대한민국 대표팀은 대회 유력 우승후보인 도미니카를 상대로 공수 양면에서 무기력한 경기를 한 끝에 콜드게임 패배를 당했다.

안현민은 이번 WBC를 통해 생각이 바뀌게 됐다고 말했다. 사진= 연합뉴스 제공

그는 “각자 노력해야 하는 일이다. 상대는 워낙 좋은 선수들로 가득찼다. 우리는 각자가 노력해서 개인 능력치를 최대한 끌어올려 그것을 팀으로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분발을 다짐했다.

여러 가지가 계획 대로 풀리지 않았지만, 상대 선발 크리스토퍼 산체스(5이닝 2피안타 1볼넷 8탈삼진 무실점)를 제대로 공략하지 못한 것이 가장 아쉬웠다.

4회초 타석에서 산체스를 상대로 우중간 가르는 2루타를 때렸던 안현민은 “국내에서 보기 힘든 공이라 좋다고 느꼈다”고 말하면서도 “그렇다고 완전히 못 건드리겠다 싶은 공은 아니라고 생각했다”며 자신감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선수들과 얘기를 해봐도, 좋은 공을 갖고 있지만 타석에 들어가서 적응만 하면 충분히 칠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공략이 불가능한 공은 아니었음을 재차 강조했다.

안현민은 4회초 2루타를 때렸다. 사진= 연합뉴스 제공

이날 대표팀에서 가장 좋은 타구를 날렸던 그는 “오늘 좋은 타구가 나왔지만, 나오지 않았다 하더라도 어제부터 너무 좋은 경험을 했고, 나 또한 생각이 많이 바뀐 계기가 된 거 같다”며 이번 대회 참가 의미를 설명했다.

이어서 “오늘 결과가 나오면서 생각이 확고해지는 것도 있다. 나 또한 충분히 좋은 방향으로 발전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는 말을 더했다.

‘그 확고해졌다는 생각이 어떤 것인가’라는 추가 질문에는 “진 경기 인터뷰에서 말하기는 조금 그렇다”며 말을 아꼈다.

그는 “나중에 내가 이번 시즌 좋은 성적을 냈을 때 한 번 더 물어봐주시면 그때 천천히 답을 해도 될 거 같다”며 답변을 미룬 뒤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마이애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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