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시청 전지연, “개인 기록보다 팀의 승리가 우선… 결정적 순간의 ‘해결사’ 될 것”

삼척시청의 라이트윙을 책임지는 전지연 선수가 팀의 상승세와 자신의 역할 변화에 대해 담담하면서도 책임감 있는 소회를 밝혔다.

삼척시청은 지난 15일 부산 기장체육관에서 열린 신한 SOL Bank 2025-26 핸드볼 H리그 여자부 2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서울시청을 30-24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삼척시청은 11승 3패(승점 22점)를 기록, 리그 2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며 기분 좋게 2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사진 삼척시청 전지연

이날 경기에서 전지연은 4골, 1도움, 1스틸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특히 경기 초반 날카로운 속공을 잇달아 성공시키며 삼척시청이 주도권을 잡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경기 후 만난 전지연은 “2위를 유지하기 위해 라운드 마무리가 매우 중요했는데, 좋은 결과를 얻어 기쁘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사실 이번 시즌 전지연의 개인 기록은 지난 시즌에 비해 다소 주춤한 상태다. 지난 시즌 98골을 몰아치며 팀 내 최다 득점이자 리그 윙 득점 1위를 차지했던 기세와 비교하면, 현재 39골(속공 11골, 윙 15골)이라는 수치는 아쉬움이 남을 법하다.

이러한 변화는 팀의 전력 보강과 맞물려 있다. 이연경(센터백)과 정현희(라이트백)가 합류하며 백코트 공격이 한층 막강해졌고, 일본 국가대표 출신 긴조 아리사가 합류해 윙 포지션을 나누어 맡게 되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전지연은 이를 오히려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

전지연은 “지난 시즌보다 윙 비중이 줄어든 것은 맞지만, 모든 포지션에서 골을 넣을 수 있는 기량이 좋은 선수들이 많아졌다는 뜻이기에 오히려 더 좋다고 생각한다”며, “주요 공격 포인트가 가운데(백라인)로 집중되면서 팀 전체가 해결 능력을 갖추게 된 것이 고무적이다”라고 말했다.

사진 삼척시청 전지연

자신의 활약이 줄어든 것에 대한 개인적인 아쉬움을 묻는 말에도 그녀는 “개인적으로는 아쉽지만, 모두가 잘할 수 있다면 나는 가장 중요한 순간에 팀을 구하는 해결사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긴조 아리사와의 공존에 대해서도 “아리사가 있어 체력 안배가 가능하고,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자리를 체인지할 수 있어 팀 전술에 큰 도움이 된다”며 동료에 대한 신뢰를 보였다.

이제 전지연의 시선은 3라운드로 향하고 있다. 특히 아직 이번 시즌 승리를 거두지 못한 선두 SK슈가글라이더즈와의 맞대결을 벼르고 있다. “3라운드는 어떤 결과가 나올지 모르기에 야심 차게 준비해서 최선을 다해 도전하겠다”며 역전 우승에 대한 의지를 숨기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올 시즌 목표에 대해 “욕심부리기보다 내가 할 수 있는 것들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라고 밝힌 전지연. 개인의 빛나는 수치보다 팀의 우승 트로피를 먼저 바라보는 그녀의 헌신이 삼척시청의 3라운드 질주를 기대하게 만든다.

<사진 제공=한국핸드볼연맹>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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