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4년 기다린 아미…쓰레기 봉투 들고 ‘광화문 감동’

BTS의 컴백 무대보다 더 오래 남은 장면은 따로 있었다. 4년을 기다린 아미들이 공연이 끝난 뒤 쓰레기 봉투를 들고 광화문을 정리하는 모습이었다.

21일 오후 8시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방탄소년단(BTS)의 정규 5집 ‘아리랑(ARIRANG)’ 컴백 라이브가 펼쳐졌다. 약 3년 5개월 만의 완전체 무대에 4만여 명의 팬들이 현장을 가득 메웠고, 공연은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190여 개국에 생중계되며 글로벌 관심을 입증했다.

이날 BTS는 신곡 ‘Body to Body’를 시작으로 타이틀곡 ‘SWIM’을 포함해 ‘Butter’, ‘Dynamite’, ‘소우주’ 등 총 12곡의 무대를 선보이며 화려한 귀환을 알렸다. 발목 부상을 입은 RM은 깁스를 한 채 의자에 앉아 무대에 참여하며 팬들과의 약속을 지켰다.

사진=한국온라인사진기자협회 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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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빅히트뮤직/넷플릭스 제공

멤버들은 오랜 공백 끝에 다시 선 무대에 대한 감정을 솔직하게 전했다. 진은 “이 자리에 서기까지 걱정이 많았지만 다시 팬들을 만날 수 있어 행복하다”고 했고, 지민은 “드디어 7명이 다시 함께할 수 있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진짜 화제가 된 건 공연이 끝난 뒤였다.

공연 종료 후 일부 팬들이 자발적으로 현장에 남아 쓰레기를 줍고 주변을 정리하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광화문 시민의식’이라는 키워드가 빠르게 확산됐다. 보라색 슬로건과 굿즈를 착용한 채 쓰레기 봉투를 들고 움직이는 팬들의 모습은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공유되며 감동을 안겼다.

단순한 미담을 넘어, 공연의 여운을 완성한 장면이었다. 무대 위에서 전한 메시지와 무대 밖에서의 행동이 이어지며 BTS와 아미가 함께 만들어온 문화가 다시 한 번 주목받은 순간이었다.

특히 대형 공연 이후 혼잡해지기 쉬운 광화문광장에서 끝까지 질서를 지키고 공간을 정리한 팬들의 모습은 “역시 아미답다”는 반응을 이끌어냈다. 팬 활동이 단순한 응원을 넘어 하나의 문화로 확장됐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한편 이번 공연은 2022년 10월 부산 콘서트 이후 약 3년 9개월 만에 열린 완전체 무대로, 발매 당일 400만 장 판매를 기록한 정규 5집 ‘아리랑’의 첫 무대이기도 했다.

무대는 끝났지만, 이날 광화문에 남은 건 음악보다 더 긴 여운이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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