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 수술을 마친 김광현(SSG랜더스)이 건재한 모습으로 마운드에 돌아올 것을 약속했다.
SSG는 “김광현이 27일 일본 나고야 소재 병원에서 어깨 수술을 무사히 마쳤다”고 같은 날 밝혔다.
명실상부 김광현은 SSG 및 한국 야구를 대표하는 좌완투수다. 2007년 1차 지명으로 SK 와이번스(현 SSG)의 부름을 받은 뒤 통산 415경기(2321.2이닝)에서 180승 108패 2홀드 2020탈삼진 평균자책점 3.43을 적어냈다. 2020~2021년에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유니폼을 입고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통산 35경기(145.2이닝)에 나서 10승 7패 2세이브 평균자책점 2.97을 올리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해에는 웃지 못했다. 28경기(144이닝)에 출전해 10승을 올렸지만, 10패도 떠안았다. 평균자책점은 5.00. 김광현이 5점대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것은 2025시즌이 처음이었다. 삼성 라이온즈와 만났던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5이닝 1피안타 3사사구 5탈삼진 1실점으로 역투를 펼친 것이 위안 거리였다.
절치부심한 김광현은 올 시즌 활약을 위해 겨울 동안 구슬땀을 흘렸지만, 불의의 부상과 마주했다. 지난 달 15일 왼쪽 어깨 통증으로 미국 플로리다 1차 스프링캠프 도중 귀국했다. 정밀 검진 결과 좌측 어깨 후방 부위에 뼈가 자라나 통증을 유발하는 ‘골극’ 소견을 받았다.
이에 김광현은 일본으로 건너가 전문 재활 프로그램을 받았으나, 결국 수술대에 올랐다.
김광현은 “팬 여러분이 보내준 응원 덕분에 수술을 무사히 잘 마쳤다. 마취에서 깨어나자마자 가장 먼저 전하고 싶었던 말은 ‘저 괜찮다’는 것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당분간은 우리 팀을 응원하며 재활에 집중하겠다. 다시 마운드 위에서 뵐 수 있도록 건강하게 돌아오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김광현은 앞으로 약 한 달간 일본에서 회복과 재활 일정을 소화할 계획이다. 복귀까지 소요 기간은 최소 6개월 이상이 될 전망이다.
[이한주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