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해리 케인 봉쇄령···日 센터백 와타나베 “끊임없는 소통이 중요”···“맨투맨과 협력 수비 위치 확실하게 잡아야”

‘해리 케인을 막아라.’

9만 관중의 함성을 등에 업은 잉글랜드 축구 대표팀을 상대할 일본의 미션이다.

일본은 4월 1일 오전 3시 45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잉글랜드와의 친선경기를 벌인다.

세계 최고의 스트라이커로 꼽히는 해리 케인. 사진(독일 프랑크푸르트)=ⓒAFPBBNews = News1
일본 축구 대표팀은 3월 29일 스코틀랜드 원정 평가전에서 1-0으로 이겼다. 사진=AFPBBNews=News1

일본의 분위기는 최상이다.

일본은 지난해 10월 14일 홈에서 브라질에 3-2 역전승을 거두는 이변을 일으켰다. 일본은 브라질전을 시작으로 가나(2-0), 볼리비아(3-0)를 차례로 제압했다.

일본은 올해 첫 A매치였던 3월 29일 스코틀랜드 원정 평가전에선 1-0으로 승리하며 A매치 4연승을 질주했다.

특히, 일본 간판스타 쿠보 타케후사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가운데 결승골을 터뜨린 이토 준야, 미토마 카오루, 도안 리츠, 카마다 다이치 등 주축 선수 다수가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일본은 로테이션을 가동하면서도 5만 1,866명의 스코틀랜드 홈 팬의 일방적인 응원을 이겨냈다.

득점 후 기뻐하는 일본 축구 대표팀 선수들. 사진(스코틀랜드 글래스고)=ⓒAFPBBNews = News1

일본의 다음 상대는 ‘축구 종가’ 잉글랜드다.

잉글랜드축구협회에 따르면, 일본과 잉글랜드의 경기가 펼쳐지는 웸블리 스타디움의 9만 좌석이 매진됐다.

일본은 강팀에 유독 강한 모습을 보인다.

일본은 2022 카타르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에선 독일과 스페인을 격파하며 죽음의 조를 뚫고 16강에 오른 바 있다.

잉글랜드는 3월 28일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루과이와의 평가전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잉글랜드는 이날 해리 케인, 앤서니 고든 등에게 휴식을 줬다. 부상 회복 중인 주드 벨링엄은 일본전에서 교체 출전이 유력하다.

우루과이전에서 2군 전력을 시험했던 잉글랜드가 일본전엔 최정예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

해리 케인. 사진=AFPBBNews=News1

일본 매체 ‘사커 다이제스트’에 따르면, 일본은 스코틀랜드전을 마친 뒤 전세기를 타고 잉글랜드로 이동해 컨디션을 끌어 올리고 있다.

‘사커 다이제스트’는 세계 최고 수준의 잉글랜드 공격진을 막아설 일본 수비 라인에 주목한다.

‘사커 다이제스트’는 일본이 잉글랜드전에서도 스리백을 구성할 것으로 예상한다. 지난해 10월 브라질전 승리의 주역인 와타나베 츠요시, 타니구치 아키오, 스즈키 준노스케가 수비 라인을 구축할 것으로 내다봤다.

스코틀랜드전에서 약 1년 만의 A매치 복귀전을 치른 바이에른 뮌헨 소속 수비수 이토 히로키는 컨디션이 완벽하지 않아 잉글랜드전에선 벤치에 앉을 것으로 예상한다.

잉글랜드는 3월 2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루과이와의 평가전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사진(런던 영국)=AFPBBNews=News1

29일 잉글랜드전 대비 훈련을 마친 와타나베는 “케인을 봉쇄하는 게 관건”이라며 “케인을 자유롭게 놔두지 않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케인을 항상 의식해야 한다. 케인에게 어디까지 붙을지, 어디까지 떨어뜨려 놔도 괜찮은지 등을 세세히 정해놔야 한다. 쉽진 않을 거다. 맨투맨으로 붙을 때도 있겠지만, 일대일로 막기엔 대단히 어려운 선수다. 일정 지역에선 협력을 통해 케인을 봉쇄해야 한다. 동료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특히, 마커스 래쉬포드, 모건 로저스 등의 2선 침투도 조심해야 한다. 90분 내내 높은 집중력을 유지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일본은 평가전이지만 물러설 생각이 없다.

일본은 영국 축구의 성지에서 잉글랜드를 잡아내고자 한다.

[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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