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의 소속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보기 드문 기록을 세웠다.
샌프란시스코는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원정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이날 샌프란시스코는 윌리 아다메스(유격수) 라파엘 데버스(지명타자) 엘리엇 라모스(좌익수) 루이스 아라에즈(2루수) 맷 채프먼(3루수) 이정후(우익수) 해리슨 베이더(중견수) 패트릭 베일리(포수) 케이시 슈미트(1루수)의 라인업을 예고했다.
타순에 약간의 변동은 있었지만, 시즌 개막 후 6경기를 동일한 아홉 명의 선수로 치르게 됐다.
‘NBC스포츠 베이 에어리어’에 따르면, 자이언츠가 6경기 연속 동일한 선발 야수를 기용하는 것은 1995년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포수 패트릭 베일리가 밤 경기 이후 낮 경기에도 그대로 출전하는 덕분에 세워진 기록이다.
이 드문 일을 해낸 토니 바이텔로 샌프란시스코 감독은 경기전 인터뷰에서 “휴식일이 이틀이 있었던 영향이 크다”며 상황을 설명했다. 뉴욕 양키스와 개막 3연전 앞뒤로 이틀의 휴식일이 생기면서 운영에 여유가 생기자 주전 포수를 그대로 낮 경기에도 출전시킨 것.
바이텔로는 “지금 베일리는 좋은 리듬을 타고 있기에 (오늘 선발) 하우저와 함께 호흡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며 설명을 이었다.
이날 좋은 출전 기회를 놓친 백업 포수 다니엘 수작에 대해서는 “다음 사흘 중 하루 경기에 나설 좋은 기회가 있을 것이다. 숨길 것도 없지만, 먼저 얘기했다가 철회하고 싶지도 않다”며 구체적인 일정은 언급하지 않으면서도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어 “우리 모두는 그가 투수들과 어떤 호흡을 맞출지 그 모습을 보고 싶어한다. 우리에게 좋은 무기가 될 거라고 생각한다. 그는 팔힘이 좋아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만들며 타석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능력이 있고 수비에서도 발전하고 있다. 모든 투수들이 그와 호흡을 맞추는 것을 편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백업 포수 기용에도 주저함이 없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샌디에이고(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