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호고등학교 유도부는 2024년 6명에서 2026명 17명으로 늘어났다. 그러나 일반적인 고등학교가 아닌 학력 인정 평생교육시설이라 예산을 지원받을 수 있는 학교 운동부가 아니다.
황태원(35) 감독은 헌신적으로 부산경호고등학교 유도부 제자들을 지도하고 있다. 부산광역시유도회(회장 정수범)도 유도회 훈련장을 경호고 선수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허락했다.
김재범(40) 대한체육회 경기력향상위원장은 2012년 제30회 영국 런던하계올림픽 남자유도 81㎏ 금메달리스트다. 용인대학교 후배 황태원 감독으로부터 상황 설명을 듣자 외면하지 않고 부산광역시유도회 훈련장을 찾아 부산경호고등학교 선수들에게 기술을 전수했다.
황태원 감독은 현역 시절 2010·2011년 제91·92회 전국체육대회 유도 대학부 60㎏ 2연패를 달성했다. “똑같이 땀을 흘리는데 학교 설립 형태가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꿈을 향한 지원을 받지 못하는 현실이 너무 가슴이 아픕니다”라며 부산경호고등학교 제자들을 위해 호소했다.
부산경호고등학교 유도부는 부산광역시교육청 및 부산광역시체육시 등 관계 기관에 “제도적인 사각지대를 해소하여 학생들의 열정이 꺾이지 않도록 최소한의 기반을 마련해달라”고 요청했다.
[강대호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