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복무 중인 가수 겸 배우 차은우가 200억 원대 탈세 의혹과 관련해 다시 한번 고개를 숙였다.
차은우는 8일 SNS를 통해 “최근 저와 관련된 납세 논란으로 실망과 혼란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국세청 절차와 결과를 존중하며 관련 세금을 모두 납부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과는 지난 1월 탈세 의혹이 불거진 뒤 약 두 달 만이다. 당시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차은우를 상대로 고강도 세무조사를 진행했다. 약 200억 원 규모의 소득세 추징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연예인 개인에게 부과된 추징액 가운데 역대 최대 수준으로 전해졌다.
특히 논란은 차은우 모친이 설립한 법인 주소지가 가족이 운영하던 장어집으로 확인되면서 더욱 커졌다. 해당 매장은 인천 강화도에 위치했던 숯불장어집이다. 국세청은 해당 법인을 실체 없는 ‘페이퍼컴퍼니’로 판단했다.
해당 장어집은 지난해 말 폐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상호는 판타지오 측이 넘겨받아 어제연 청담으로 재개장했다는 사실도 알려지며 논란이 이어졌다.
당시 일각에서는 탈세 의혹이 불거진 이후 매장을 정리한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다. 이에 판타지오 측은 “차은우 가족과는 관련이 없는 별도 법인”이라고 선을 그었다.
차은우는 이번 사과문에서 “몰랐다거나 누군가의 판단이었다는 말로 회피하지 않겠다”며 책임을 강조했다. 또 “가족이나 회사가 아닌 저에게 책임이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군 복무 중인 차은우는 지난해 7월 입대해 육군 군악대로 복무 중이다. 오는 2027년 1월 전역 예정이다.
탈세 의혹, 장어집 폐업, 재차 사과까지 이어지며 차은우의 향후 활동 재개 시점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누리꾼들은 “두 달만에 항복했네”, “사과했으니 마무리되는 건가”, “200억이면 규모가 크긴 하다”, “제대 후 활동 영향 있을 듯” 등 반응을 보였다.
박찬형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