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가 강백호의 맹활약을 앞세워 기분좋은 승전고를 울렸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 이글스는 25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6 프로야구 KBO리그 정규시즌 홈 경기에서 이호준 감독의 NC 다이노스에 8-1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전날(24일) 3-7 패배를 설욕한 한화는 10승 13패를 기록했다. 아울러 지난달 31일 KT위즈전부터 시작된 대전 홈 경기 연패도 10에서 끝났다. 3연승이 좌절된 NC는 10승 13패다.
한화는 투수 윌켈 에르난데스와 더불어 황영묵(2루수)-요나단 페라자(우익수)-문현빈(좌익수)-노시환(3루수)-강백호(지명타자)-채은성(1루수)-이원석(중견수)-허인서(포수)-이도윤(유격수)으로 선발 명단을 꾸렸다.
이에 맞서 NC는 김주원(유격수)-고준휘(좌익수)-박민우(2루수)-맷 데이비슨(지명타자)-박건우(우익수)-서호철(3루수)-김형준(포수)-도태훈(1루수)-천재환(중견수)으로 타선을 구축했다. 선발투수는 토다 나츠키.
기선제압은 한화의 몫이었다. 1회말 황영묵의 중전 안타와 노시환의 좌전 2루타로 연결된 2사 2, 3루에서 강백호가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때렸다.
일격을 당한 NC는 2회초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데이비슨의 좌전 안타와 박건우의 좌전 안타, 서호철의 희생 번트로 완성된 1사 2, 3루에서 김형준의 2루수 땅볼에 데이비슨이 홈을 파고들었다.
하지만 흐름을 이어가지 못한 NC다. 5회초 천재환의 중전 안타와 김주원의 중전 안타로 1사 1, 2루가 만들어졌지만, 고준휘가 4-6-3(2루수-유격수-1루수) 병살타에 그쳤다.
위기를 넘긴 한화는 5회말 점수 차를 벌렸다. 허인서의 볼넷과 이도윤의 희생 번트, 황영묵의 투수 땅볼로 연결된 2사 3루에서 페라자가 비거리 120m의 우월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페라자의 시즌 3호포. 문현빈의 우전 안타와 노시환의 우중월 안타, 상대 투수의 폭투로 완성된 2사 2, 3루에서는 강백호가 2타점 우전 적시타를 작렬시켰다.
기세가 오른 한화는 7회말 득점 행진을 재개했다. 페라자의 볼넷과 문현빈의 우전 안타로 만들어진 2사 1, 3루에서 상대 포수의 견제 실책이 나온 틈을 타 페라자가 득점했다. 이어진 2사 2루에서는 강백호가 1타점 중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다급해진 NC는 남은 이닝 동안 만회점을 뽑기 위해 사력을 다했으나, 더 이상의 득점 소식은 들리지 않았다. 그렇게 한화는 소중한 승전보에 마침표를 찍게됐다.
강백호의 활약이 빛난 경기였다. 무려 4타수 3안타 5타점을 올리며 한화 공격을 이끌었다. 이 밖에 페라자(3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 황영묵(4타수 2안타), 노시환(4타수 2안타)도 뒤를 든든히 받쳤으며, 선발투수 에르난데스(7이닝 8피안타 1사사구 4탈삼진 1실점·총 투구 수 97구)는 시즌 3승(2패)을 수확했다.
NC는 선발투수 토다(6이닝 8피안타 1피홈런 2사사구 2탈삼진 6실점)의 부진이 뼈아팠다. 시즌 3패(1승)째. 타선도 8안타 1득점에 그치며 패배를 막지 못했다.
[이한주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