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 새 사령탑 후보군에 놀라운 이름이 등장했다. 플로렌티노 페레스 레알 회장이 올여름 새 사령탑 후보로 조세 무리뉴 감독을 선호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미국 ‘디 애슬레틱’은 4월 28일(이하 한국시간) “페레스 회장이 올여름 레알 감독직을 맡길 우선 후보로 무리뉴를 생각한다”고 전했다.
레알은 올 시즌 중 사비 알론소 감독과 결별했다. 현재 팀을 이끌고 있는 알바로 아르벨로아 감독대행의 계약은 올 시즌까지다.
레알은 장기적으로 팀을 맡길 새 감독을 찾고 있다. 그 과정에서 무리뉴의 이름이 다시 떠올랐다.
무리뉴는 현재 벤피카를 이끌고 있다.
벤피카는 올 시즌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 31경기에서 22승 9무(승점 75점)를 기록 중이다. 리그 무패지만, FC 포르투(승점 82점)에 이은 2위다.
레알이 무리뉴를 원한다고 해서 감독 선임이 쉽게 이뤄질 수 있는 건 아니다. 해결해야 할 과제가 있다.
무리뉴의 벤피카 계약엔 260만 파운드(한화 약 51억 원) 수준의 바이아웃 조항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큰 금액은 아니다. 레알이 의지만 있다면,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 금액이다.
문제는 내부 시선이다.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레알의 모든 구성원이 무리뉴의 복귀를 반기는 건 아니다.
무리뉴는 강렬한 색깔을 지닌 감독이다. 레알에서 성과를 내긴 했지만, 갈등이 적지 않았다.
단, 페레스 회장이 직접 감독 선임 과정을 주도하고 있다. 이 점이 무리뉴에게 힘을 실어준다.
무리뉴는 2010년부터 2013년까지 레알을 지휘했다. 이 기간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와 코파 델 레이 우승을 차지했다. 바르셀로나 전성기와 정면으로 맞섰던 시기이기도 하다.
무리뉴의 레알 복귀는 단순한 감독 선임이 아니다. 세계 축구계를 뒤흔들 수 있는 이야기다.
선택은 페레스 회장에게 달려 있다.
[이근승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