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이 주중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마쳤다.
김원형 감독이 이끄는 두산 베어스는 3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프로야구 KBO리그 정규시즌 홈 경기에서 박진만 감독의 삼성 라이온즈를 8-5로 물리쳤다.
이로써 2연승을 달림과 동시에 3연전 위닝시리즈를 챙긴 두산은 12승 1무 15패를 기록했다. 반면 2연패에 빠진 삼성은 13패(13승 1무)째를 떠안으며 5할 승률이 붕괴될 위기에 몰렸다.
두산은 투수 최승용과 더불어 박찬호(유격수)-다즈 카메론(우익수)-박준순(2루수)-양의지(지명타자)-김민석(좌익수)-안재석(3루수)-양석환(1루수)-윤준호(포수)-정수빈(중견수)으로 선발 명단을 꾸렸다.
이에 맞서 삼성은 김지찬(중견수)-김성윤(우익수)-최형우(지명타자)-르윈 디아즈(1루수)-김헌곤(좌익수)-전병우(3루수)-강민호(포수)-김재상(2루수)-양우현(유격수)으로 타선을 구축했다. 선발투수는 최원태.
기선제압은 삼성의 몫이었다. 2회초 디아즈의 우전 안타와 김헌곤의 2루수 땅볼, 전병우의 유격수 땅볼, 강민호의 볼넷으로 연결된 2사 1, 2루에서 김재상이 1타점 중전 적시타를 때렸다.
두산도 보고만 있지 않았다. 3회말 박찬호의 1타점 우전 적시타와 카메론의 1타점 우전 적시 2루타, 양의지의 1타점 우전 적시타, 상대 투수의 폭투, 안재석의 1타점 좌전 적시 2루타로 대거 5득점에 성공했다.
일격을 당한 삼성은 4회초 양우현의 1타점 우전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했다. 5회초에는 김헌곤이 중견수 방면 희생플라이를 쏘아올렸다.
분위기를 추스른 삼성은 7회초 경기 균형을 맞췄다. 김도환의 1타점 우중월 적시타와 상대 투수의 폭투로 2점을 올린 것.
하지만 두산은 이대로 흐름을 내줄 생각이 없었다. 8회말 박지훈의 3루수 방면 내야 안타와 윤준호의 희생 번트, 정수빈의 볼넷, 박찬호의 중견수 플라이, 정수빈의 2루 도루, 카메론의 볼넷으로 완성된 2사 만루에서 박준순이 좌중간을 가르는 3타점 적시 2루타를 작렬시켰다.
다급해진 삼성은 9회초 만회점을 뽑기 위해 사력을 다했지만, 더 이상의 득점 소식은 들리지 않았다. 그렇게 두산은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마치게 됐다.
한편 수원 KT위즈파크에서는 LG 트윈스가 KT위즈를 6-5로 격파했다. 이날 결과로 3연패에서 벗어난 LG는 17승 10패를 기록했다. 4연승이 좌절된 KT는 19승 9패다.
부산 사직야구장에서는 롯데 자이언츠가 키움 히어로즈를 3-1로 눌렀다. 이번 승리로 롯데는 9승 1무 17패를 올렸다. 키움은 11승 17패다.
[이한주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