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FC1995 이영민 감독이 안양 원정 징크스를 깰 수 있을까. 상대 감독과 친분을 뒤로하고, 필승을 다짐했다.
부천은 2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FC안양과 하나은행 K리그1 2026 11라운드를 치른다.
현재 부천은 2승 4무 4패(승점 10)로 11위에 놓여있다. 최근 주춤하고 있다. 3경기(1무 2패) 무승이다. 지난 2경기에서는 FC서울(0-3), 김천상무(0-2)에 연패당했다. 이번 경기 분위기 전환에 나선다.
이 감독은 약 2년 만에 친정팀을 마주한다. 그는 “옛날 생각 많이 난다.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처음 감독직을 맡았다. 항상 기억이 많은 장소”라고 말했다.
이어 안양을 향한 리스펙트를 보냈다. 이 감독은 “2024시즌 안양이 먼저 1부로 승격했다. 항상 이야기하지만, 안양은 시도민구단이 본받아야 할 팀이다. 팀 운영을 잘했기 때문에 승격할 수 있었고, 지난 시즌에도 1부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었다. 우리뿐만 아니라 많은 팀이 안양을 따라가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2005년 선수 시절부터 알고 지낸 안양 유병훈 감독에 대해서는 “보통 유 감독과 전화로 많은 대화를 나누는데, 경기를 앞두고 있어서 최근에는 하지 않았다. 서로 부담이 될 게 뻔하다”라며 “아무리 친하다고 하더라도 나도, 유 감독도 경기에서 지기 싫은 건 똑같다”라고 묘한 분위기를 보였다.
부천은 리그 전적에서 안양에 12승 15무 20패로 뒤지고 있다. 이 감독이 2021년 부천 부임 후에는 14전 1승 4무 9패다. 안양전 마지막 승리는 2022년 4월 10일이다. 안양 원정에서는 2019년 10월 5일 이후 2,402일 동안 승리가 없다.
이 감독은 “제가 부천에 온 뒤에도 안양에게 약했다. 경기에서 지면 늘 묘한 감정이 드는데, 안양에 패할 때는 더 심한 거 같다”라며 “그렇기 때문에 안 좋은 기록을 빨리 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라고 답했다.
[안양=김영훈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