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행 중 다행이다. 윌켈 에르난데스(한화 이글스)가 큰 부상을 피했다.
한화 관계자는 “에르난데스가 팔꿈치 불편감으로 인해 2일 서울 세종스포츠정형외과에서 MRI 검진을 진행했다”며 “그 결과 경미한 염증 진단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
에르난데스는 지난 1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2피안타 1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투구 수가 62구에 불과했기에 6회말에도 마운드에 오를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한화는 우완 박상원으로 투수 교체를 단행했다. 에르난데스가 팔꿈치에 불편함을 호소했기 때문이다.
에르난데스의 부상 정도가 클 경우 한화는 큰 타격을 입을 수 있는 상황이었다. 최근 한화 에이스 역할을 잘 해낸 선수인 까닭이다. 시즌 초 다소 기복 있는 모습을 보였으나, 4월 19일 부산 롯데 자이언츠전(6이닝 5피안타 1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을 시작으로 완전히 다른 투수가 됐다. 이어 지난달 25일 대전 NC 다이노스전(7이닝 8피안타 1사사구 4탈삼진 1실점)에서도 호투로 승리를 챙겼다.
이후 에르난데스는 1일 경기 도중 불의의 통증과 마주했지만, 천만다행으로 큰 부상을 피했다. 한화 관계자는 “(에르난데스는) 선수 보호를 위해 한 턴 휴식을 취한 뒤 등록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