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와 SSG랜더스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는 이호준 감독이 이끄는 NC와 이숭용 감독이 지휘하는 SSG의 정규시즌 경기가 열렸다. 결과는 연장 11회까지 가는 접전 끝 7-7 무승부. 이로써 NC는 14승 1무 16패, SSG는 17승 1무 13패를 기록했다.
NC는 투수 신영우와 더불어 김주원(유격수)-한석현(좌익수)-박민우(2루수)-맷 데이비슨(1루수)-박건우(우익수)-이우성(지명타자)-안중열(포수)-김한별(3루수)-최정원(중견수)으로 선발 명단을 꾸렸다.
이에 맞서 SSG는 박성한(유격수)-정준재(2루수)-최정(3루수)-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한유섬(지명타자)-최지훈(중견수)-오태곤(1루수)-최준우(우익수)-조형우(포수)로 타선을 구축했다. 선발투수는 최민준.
기선제압은 NC의 몫이었다. 2회초 데이비슨의 사구와 박건우의 유격수 땅볼, 안중열의 좌전 안타로 연결된 2사 1, 2루에서 김한별이 1타점 좌전 적시타를 때렸다.
SSG도 보고만 있지 않았다. 2회말 최준우, 조형우, 박성한의 볼넷으로 완성된 1사 만루에서 정준재가 중견수 방면 희생플라이를 날렸다.
NC 역시 곧바로 반격했다. 3회초 한석현의 좌전 안타와 박민우의 유격수 땅볼, 데이비슨의 사구, 박건우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2사 만루에서 이우성이 1타점 중전 적시타를 쳤다.
잠시 숨을 고르던 SSG는 4회말 경기 균형을 맞췄다. 최준우의 볼넷과 조형우의 땅볼에 나온 상대 유격수 김주원의 포구 실책, 박성한의 볼넷으로 연결된 무사 만루에서 정준재가 중견수 방면 희생플라이를 쏘아올렸다.
하지만 승리를 향한 NC의 열망은 컸다. 5회초 2사 후 데이비슨이 유격수 방면 내야 안타로 출루하자 박건우가 비거리 120m의 좌중월 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박건우의 시즌 7호포.
기세가 오른 NC는 6회초 한 발 더 달아났다. 김한별의 좌전 안타와 최정원의 우전 안타로 완성된 1사 1, 3루에서 김주원이 좌익수 방면 희생플라이를 날렸다.
갈 길이 바빠진 SSG였지만, 6회말 웃지 못했다. 최준우의 볼넷과 조형우의 우전 안타로 무사 1, 2루가 만들어졌으나, 박성한의 안타성 타구가 NC 중견수 최정원의 글러브로 빨려 들어갔다. 이후 정준재, 최정도 중견수 플라이, 2루수 플라이로 돌아섰다. 7회말에는 최지훈의 우전 안타와 오태곤의 좌전 안타로 2사 1, 2루가 연결됐지만, 류효승이 3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SSG는 이 아쉬움을 8회말 털어냈다. 조형우의 3루수 방면 내야 안타와 박성한의 땅볼 타구에 나온 상대 1루수의 포구 실책, 정준재의 볼넷으로 완성된 1사 만루에서 에레디아가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폭발시켰다. 단 이 과정에서 NC 중견수 최정원이 부상을 당해 많은 우려를 불러 일으켰다. 최정원은 앰뷸런스를 타고 실려나갔다.
이후 SSG는 한유섬의 삼진과 최지훈의 볼넷으로 2사 만루를 만들며 NC를 압박했으나, 오태곤이 바뀐 투수 류진욱에게 루킹 삼진을 당했다.
분위기를 추스른 SSG는 9회말 기어코 경기 균형을 맞췄다. 조형우의 우전 안타 및 대주자 채현우의 2루 도루, 박성한의 1루수 땅볼로 연결된 2사 3루에서 정준재가 1타점 우전 적시 3루타를 때려냈다. 그렇게 경기는 연장으로 흘렀다.
연장 들어 먼저 앞서간 쪽은 NC였다. 10회초 도태훈의 볼넷과 이우성의 좌전 안타로 완성된 2사 1, 2루에서 김한별이 우중간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타를 작렬시켰다.
SSG도 포기하지 않았다. 10회말 1사 후 최지훈이 좌전 안타를 친 뒤 상대 좌익수 고준휘의 송구 실책으로 3루에 안착하자 오태곤이 1타점 우전 적시타를 쳤다. 이지영의 볼넷과 채현우의 우전 안타, 박성한의 삼진으로 만들어진 2사 만루에서는 정준재가 1타점 우전 적시타를 때렸다.
양 팀은 이후에도 결승점을 뽑기 위해 사력을 다했지만, 더 이상의 득점 소식은 들리지 않았다. 결국 경기는 7-7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이한주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