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가 어린이 팬들에게 기분좋은 승리를 선사했다.
이범호 감독이 이끄는 KIA 타이거즈는 5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프로야구 KBO리그 정규시즌 홈 경기에서 김경문 감독의 한화 이글스에 12-7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KIA는 15승 1무 16패를 기록, 5할 승률 회복에 1승만을 남겨뒀다. 반면 2연패에 빠진 한화는 19패(12승)째를 떠안았다.
기선제압은 KIA의 몫이었다. 1회말 김선빈의 좌전 안타와 김도영의 좌중월 안타로 연결된 2사 1, 3루에서 해럴드 카스트로의 부상 대체 외국인 선수인 아데를린 로드리게스가 비거리 125m의 중월 스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KBO 데뷔전 첫 타석에서 홈런을 때린 것은 아데를린이 역대 22번째다.
한화도 보고만 있지 않았다. 2회초 선두타자 노시환이 비거리 115m의 좌월 솔로 아치를 그렸다. 노시환의 시즌 3호포. 채은성의 중전 안타와 허인서의 볼넷, 상대 투수의 보크, 하주석의 사구로 완성된 2사 만루에서는 요나단 페라자, 문현빈이 연달아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냈다. 이후 강백호는 2타점 우전 적시타를 쳤다.
하지만 KIA는 이대로 흐름을 내줄 생각이 없었다. 2회말 제리드 데일의 볼넷과 한준수의 우전 안타, 박민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무사 만루에서 박재현이 1타점 우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이어 김호령은 좌익수 방면 희생플라이를 날리며 경기 균형을 맞췄다.
분위기를 추스른 KIA는 5회말 다시 앞서갔다. 선두타자 박재현이 비거리 120m의 우중월 솔로포(시즌 3호)를 쳤다. 2사 후에는 김도영도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30m의 솔로 홈런(시즌 12호)을 작렬시켰다.
기세가 오른 KIA는 6회말 박재현의 1타점 중전 적시타로 한 발 더 달아났다. 이어 7회말에는 정현창의 2타점 우전 적시타와 한준수의 1타점 좌전 적시타, 박재현의 1타점 우전 적시타로 4득점하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이었다.
다급해진 한화는 9회초 허인서의 2타점 우전 적시 2루타로 2점을 만회했으나, 거기까지였다. 그렇게 KIA는 소중한 승전보에 마침표를 찍게됐다.
한편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는 삼성 라이온즈가 키움 히어로즈를 11-1로 대파했다. 이날 결과로 2연승을 달린 삼성은 16승 1무 14패를 올렸다. 2연패에 빠진 키움은 12승 20패다.
수원 KT위즈파크에서는 KT위즈가 롯데 자이언츠를 5-4로 눌렀다. 이 승리로 2연승을 질주한 KT는 22승 10패를 작성, 선두를 굳게 지켰다. 롯데는 12승 1무 18패다.
[이한주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