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연장전 후유증은 없었다!…‘페라자·문현빈 쾅쾅!+황영묵 결승타’ 한화, LG에 패배 설욕

전날(8일) 연장전 혈투의 여파는 없었다. 한화가 기분좋은 승전고를 울렸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 이글스는 9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6 프로야구 KBO리그 정규시즌 홈 경기에서 염경엽 감독의 LG 트윈스에 11-3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8일 8-9 패배를 설욕한 한화는 15승 20패를 기록했다. LG는 22승 13패다.

9일 LG전에서 홈런을 친 페라자가 기뻐하고 있다. 사진=한화 제공
황영묵은 9일 LG전에서 결승타를 쳤다. 사진=한화 제공
문현빈은 9일 LG전에서 쐐기 홈런을 쏘아올렸다. 사진=한화 제공

한화는 투수 왕옌청과 더불어 이진영(중견수)-요나단 페라자(우익수)-문현빈(좌익수)-강백호(지명타자)-노시환(3루수)-허인서(포수)-김태연(1루수)-이도윤(유격수)-황영묵(2루수)으로 선발 명단을 꾸렸다.

이에 맞서 LG는 홍창기(중견수)-구본혁(2루수)-송찬의(좌익수)-오스틴 딘(1루수)-오지환(유격수)-천성호(3루수)-이재원(우익수)-박동원(포수)-김성진(지명타자)으로 타선을 구축했다. 선발투수는 요니 치리노스.

기선제압은 LG의 몫이었다. 3회초 홍창기의 좌전 안타와 구본혁의 우전 안타로 연결된 1사 1, 2루에서 송찬의, 오스틴이 연달아 1타점 중전 적시타를 때렸다.

최근 절정의 타격감을 과시 중인 오스틴. 사진=김재현 기자
페라자가 9일 LG전에서 홈런을 친 뒤 베이스를 돌고있다. 사진=한화 제공

한화도 보고만 있지 않았다. 3회말 1사 후 황영묵이 중전 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 이진영은 삼진으로 돌아섰지만, 페라자가 비거리 135m의 우월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페라자의 시즌 6호포.

분위기를 추스른 한화는 4회말 리드를 잡았다. 노시환의 볼넷과 허인서의 좌전 안타, 김태연의 볼넷, 이도윤의 1루수 땅볼로 완성된 2사 만루에서 황영묵이 2타점 우전 적시타를 날렸다.

황영묵이 9일 LG전에서 적시타를 치고있다. 사진=한화 제공
허인서는 최근 좋은 타격감을 과시 중이다. 사진=한화 제공

기세가 오른 한화는 5회말 점수 차를 벌렸다. 1사 후 강백호가 중전 안타로 물꼬를 텄다. 이후 노시환은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허인서가 1타점 우전 적시 2루타를 터뜨렸다. 이어 김태연도 1타점 중전 적시타를 폭발시켰다.

연달아 일격을 당한 LG는 6회초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오스틴의 좌중월 2루타와 상대 투수의 폭투로 만들어진 1사 3루에서 천성호의 2루수 땅볼에 오스틴이 홈을 밟았다.

하지만 흐름을 이어가지 못한 LG다. 7회초 홍창기의 볼넷과 구본혁의 좌전 안타로 1사 1, 3루가 연결됐으나, 송찬의가 5-4-3(3루수-2루수-1루수) 병살타로 고개를 숙였다. 8회초에는 오지환의 볼넷과 상대 투수의 폭투, 천성호의 볼넷으로 1사 1, 2루가 완성됐지만, 이재원, 박동원이 삼진, 3루수 땅볼로 돌아섰다.

한화 문현빈은 9일 LG전에서 홈런포를 가동했다. 사진=한화 제공

위기를 넘긴 한화는 8회말 멀찌감치 달아났다. 황영묵의 볼넷과 상대 투수의 폭투, 이원석의 볼넷, 페라자의 희생 번트로 만들어진 1사 2, 3루에서 문현빈이 비거리 115m의 우월 스리런 홈런(시즌 7호)을 작렬시켰다. 강백호의 1루수 땅볼과 노시환의 우전 2루타, 허인서의 땅볼 타구에 나온 상대 3루수의 포구 실책, 김태연의 볼넷으로 이어진 2사 만루에서는 이도윤이 2타점 우전 적시타를 쳤다.

다급해진 LG는 9회초 만회점을 뽑기 위해 사력을 다했으나, 더 이상의 득점 소식은 들리지 않았다. 그렇게 한화는 소중한 승전보에 마침표를 찍게됐다.

한화 선발투수 왕옌청은 93개의 공을 뿌리며 6.1이닝을 7피안타 3사사구 4탈삼진 3실점으로 막아 시즌 3승(2패)을 수확했다. 이어 윤산흠(0.2이닝 무실점)-이상규(0.1이닝 무실점)-잭 쿠싱(세, 1.2이닝 무실점)이 마운드를 지킨 가운데 타선에서는 단연 황영묵(4타수 2안타 2타점), 페라자(4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가, 문현빈(5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이 빛났다. 이 밖에 허인서(5타수 3안타 1타점), 이도윤(5타수 3안타 2타점), 김태연(3타수 1안타 1타점)도 뒤를 든든히 받쳤다.

LG는 선발투수 치리노스(3.2이닝 4피안타 1피홈런 4사사구 4탈삼진 4실점)의 부진이 뼈아팠다. 시즌 3패(1승)째. 오스틴(4타수 3안타 1타점), 구본혁(5타수 2안타)은 분전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왕옌청은 9일 LG전에서 승리를 챙겼다. 사진=한화 제공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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