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리수, “아이 못 낳는 미안함” 시댁은 2대 독자…11년 동행 끝 “내가 먼저 헤어지자 했다”

하리수가 전남편과 11년을 함께한 끝에 자신이 먼저 이혼을 제안하게 된 이유를 처음부터 차분히 풀어놨다.

7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안선영의 이중생활’에는 하리수가 게스트로 출연해 전남편과의 결혼생활과 이혼 당시 이야기를 직접 꺼냈다.

안선영이 “형부랑 결혼하고 몇 년 있다 이혼한 거냐”고 묻자 하리수는 “우리 11년 같이 있었어. 결혼하고 10년, 오래 살았지”라고 답했다. 이어 자신이 먼저 관계를 정리해야겠다고 생각했던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하리수가 전남편과 11년을 함께한 끝에 자신이 먼저 이혼을 제안하게 된 이유를 처음부터 차분히 풀어놨다. 사진=유튜브 채널 ‘안선영의 이중생활’
하리수가 전남편과 11년을 함께한 끝에 자신이 먼저 이혼을 제안하게 된 이유를 처음부터 차분히 풀어놨다. 사진=유튜브 채널 ‘안선영의 이중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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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리수는 전남편이 이혼하기 약 7~8개월 전부터 사업을 시작했다고 했다. 그는 “그전까지는 내가 소위 잘 벌고 잘나갔었잖아. 그런데 본인이 사업을 시작하면서 거기에 재미에 푹 빠져 있는 모습을 봤다”며 “내가 어쩌면 이 남자의 뭘 막고 있지 않나, 보내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자신이 원하는 결혼생활과 전남편이 찾기 시작한 삶의 방향도 달라지고 있었다. 하리수는 “나는 솔직히 돈 안 벌어도 돼. 집에 있으면서 내가 일할 때 나를 케어해주고 늘 같이 있어주는 게 좋았다”며 “그런데 사업으로 바빠지는 걸 보니까, 이 사람이 ‘하리수의 남자’가 아니라 본인의 이름으로 세상을 살아가게 놔줘야 하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돌아봤다.

여기에 오랫동안 마음에 남아 있던 가족 문제도 있었다.

하리수는 “전 시부모님들도 내가 아이를 못 낳는 걸 알고 나하고 결혼을 허락해 주셨을 텐데, 리키 정도 독자고 시아버님도 독자셨다. 2대 독자였다”고 말했다. 이어 “그게 항상 마음에 미안함과 죄송함으로 있었다”며 “어쩌면 나하고 헤어지고 다른 분을 만나 아이를 낳고 사는 모습을 보고 싶었을 수도 있다. 내 스스로가”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결국 먼저 이별을 제안한 쪽도 하리수였다고 했다. 그는 당시 전남편에게 “지금 하는 일이 너무 잘되고 있고 재미도 느끼는 것 같고, 우리가 나빠서 헤어지는 게 아니라 서로 응원해주면서 각자의 길을 가는 게 좋겠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혼을 후회한 적도 없다고 했다. 하리수는 “나는 누구를 만날 때 내가 하고 싶은 사랑을 다 주고, 받고 싶은 사랑도 다 받았다. 할 도리를 다 했으니까 미련이 안 남는다”며 지금도 안부를 주고받을 수 있는 관계라고 설명했다.

다만 전남편이 현재 새로운 가정을 꾸린 만큼 연락 역시 조심한다고 했다. 하리수는 “전남편에게 아내분도 계시고 아이도 있으니까 내가 갑자기 연락하면 옆에 있는 사람이 그걸 제대로 받아줄 수 있겠느냐. 그렇기 때문에 조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야기는 당시 떠돌았던 또 다른 루머로도 이어졌다. 안선영이 “전남편이 다른 사람을 만나서 헤어진 건 아니냐는 오해도 있었다”고 묻자 하리수는 “그건 전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전남편이 사업하다가 30억을 해먹었다는 얘기도 있었는데 전혀 아니다”라고 밝혔다. 하리수는 당시 게임을 즐기며 게임머니를 두고 큰 액수의 숫자를 장난스럽게 말했던 적은 있다면서도, 실제로 전남편이 30억원을 썼다는 이야기는 “말도 안 되는 얘기”라고 직접 부인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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