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렌스부르크, 하노버 꺾고 핸드볼 유러피언리그 4강 진출… 역대 최다 득점 신기록

디펜딩 챔피언 SG 플렌스부르크(SG Flensburg-Handewitt, 독일)가 가공할 화력을 앞세워 유러피언리그 4강에 진출하며 대회 3연패를 향한 시동을 걸었다.

플렌스부르크는 지난 5일(현지 시간) 독일 하노버의 Swiss Life Hall에서 열린 2025/26 EHF 남자 핸드볼 유러피언리그 8강 2차전에서 하노버 부르크도르프(TSV Hannover-Burgdorf, 독일)를 43-35(전반 22-20)로 대파했다.

1차전 홈 경기에서 39-39 무승부를 기록했던 플렌스부르크는 합계 스코어 82-74로 앞서며 EHF 파이널(Winamax EHF Finals)‘ 진출권을 따냈다.

사진 2025/26 EHF 남자 핸드볼 유러피언리그 4강에 오른 플렌스부르크, 사진 출처=유럽핸드볼연맹

양 팀은 경기 초반부터 수비보다는 공격에 치중하는 초고속 핸드볼을 선보였다. 전반 7분 만에 7-5가 될 정도로 득점이 쏟아졌고, 전반에만 총 42골이 터지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경기 초반 플렌스부르크는 윙어 도멘 노바크(Domen Novak)가 파울로 퇴장을 당하며 위기를 맞았다. 하노버가 이를 틈 타 3점 차 리드를 네 차례나 가져가며 앞서나갔지만, 플렌스부르크의 골키퍼 벤야민 부리치(Benjamin Buric)와 케빈 묄러(Kevin Møller)의 선방이 터지면서 분위기가 반전됐다. 전반 막판 5-1 스코어런을 기록한 플렌스부르크가 22-20으로 경기를 뒤집으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 플렌스부르크는 더욱 거세게 하노버를 몰아붙였다. 하노버가 실책을 연발하는 사이 점수 차를 벌렸고, 경기 종료 10분을 남기고 라세 묄러(Lasse Møller)가 자신의 10번째 골을 성공시키며 38-31로 달아나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결국 플렌스부르크는 43골이라는 역대 8강 최다 득점 기록을 세우며 승리를 장식했다.

플렌스부르크의 알레시 파요비치(Aleš Pajović) 감독은 유럽핸드볼연맹과의 인터뷰에서 “함부르크(파이널 개최지)로 가게 되어 정말 기쁘다. 하노버가 매우 의욕적으로 나와 쉽지 않은 경기였다. 전반 마지막 5분 동안 5골을 몰아넣은 것이 큰 도움이 됐고, 후반 초반 상대의 실책을 잘 이용했다. 1차전처럼 골이 많이 터진 흥미로운 경기였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하노버의 후안 카를로스 파스토르(Juan Carlos Pastor) 감독은 “플렌스부르크의 승리를 축하하며 파이널4에서도 행운이 따르길 바란다. 우리도 전반전 공격은 매우 좋았다. 하지만 전반 막판과 후반 초반에 흐름을 놓친 것이 뼈아팠다. 여러 시도를 했지만 역부족이었다”라고 말했다.

플렌스부르크는 이번 경기에서 43골을 기록하며 본인들이 세웠던 8강 단일 경기 최다 득점 기록(41골)을 경신했다. 또한 이번 시즌 14경기에서 총 502골(경기당 평균 35.85골)을 기록하며 유럽 최강의 공격력을 증명했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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