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남자 핸드볼의 강호 브레이브 킹스(Brave Kings Kariya)가 파죽의 19연승을 기록하며 리그 선두 추격에 박차를 가했다.
브레이브 킹스는 지난 2일 일본 아이치현의 윙 아레나 카리야(Wing Arena Kariya)에서 열린 2025/26 시즌 일본 핸드볼 리그 H 24라운드 홈 경기에서 골든 울브즈(Golden Wolves Fukuoka)를 48-20으로 대파했다.
이날 승리로 브레이브 킹스는 시즌 성적 20승 1패(승점 40점)를 기록하며 2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현재 선두인 블루 팔콘(승점 40점)과 승점에서 동률을 이뤘으나, 브레이브 킹스가 선두보다 2경기를 덜 치른 상태라 향후 순위 산정에서 매우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 반면 패배한 골든 울브즈는 3승 1무 19패(승점 7점)로 13위에 머물렀다.
경기는 시작과 동시에 브레이브 킹스의 일방적인 흐름으로 전개됐다. 와타나베 히토시(Hitoshi Watanabe)가 초반 3골을 몰아치며 공격을 주도한 브레이브 킹스는 경기 시작 직후 8-1까지 달아나며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 21분경까지 점수 차를 유지하던 골든 울브즈는 이후 브레이브 킹스의 철벽 수비에 막혀 약 10분간 무득점에 그치는 침체기에 빠졌다. 그 사이 브레이브 킹스는 오카모토 쇼마(Shoma Okamoto)와 고메즈 안드레(Andre Gomez)가 각각 3골씩 보태는 등 무려 10골을 연속으로 퍼부어 전반을 23-6으로 마쳤다. 사실상 승부는 전반에 결정됐다.
후반에도 브레이브 킹스의 화력은 식지 않았다. 후반 시작 10분 만에 다시 10골을 몰아넣으며 33-9, 24골 차까지 격차를 벌린 브레이브 킹스는 주전과 후보 선수들을 고루 기용하며 여유 있게 경기를 운영했다.
공격에서는 고메즈 안드레와 요시노 이츠키가 각각 9골씩 기록하며 팀의 대승을 견인했고, 와타나베 히토시와 오카모토 쇼마도 6골씩을 지원했다. 수비에서는 골키퍼들의 활약이 눈부셨다. 오카모토 다이스케가 12세이브, 히라오 카츠미가 11세이브를 기록하며 총 23개의 슈팅을 막아내는 ‘철벽 방어’를 선보였다.
골든 울브즈는 이시카와 료다이가 4골, 우메오카 다이스케가 3골을 넣으며 고군분투했으나, 골키퍼 아베뉴 코헤이가 6세이브에 그치는 등 팀 전체의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대패를 받아들여야 했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