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가 주말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가져갔다. 선봉장은 박준영과 황영묵이었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 이글스는 10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6 프로야구 KBO리그 정규시즌 홈 경기에서 염경엽 감독의 LG 트윈스에 9-3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2연승을 달림과 동시에 3연전 위닝시리즈를 챙긴 한화는 16승 20패를 기록했다. 2연패에 빠진 LG는 22승 14패다.
한화는 투수 박준영과 더불어 이원석(중견수)-요나단 페라자(우익수)-문현빈(좌익수)-강백호(지명타자)-노시환(3루수)-허인서(포수)-김태연(1루수)-이도윤(유격수)-황영묵(2루수)으로 선발 명단을 꾸렸다.
이에 맞서 LG는 홍창기(중견수)-구본혁(3루수)-오스틴 딘(지명타자)-오지환(유격수)-천성호(우익수)-송찬의(좌익수)-이영빈(1루수)-박동원(포수)-신민재(2루수)로 타선을 구축했다. 선발투수는 라클란 웰스.
기회는 LG에게 먼저 다가왔다. 1회초 구본혁의 볼넷과 오스틴의 우전 2루타로 1사 2, 3루가 연결된 것. 단 오지환, 천성호가 삼진, 유격수 플라이로 돌아서며 득점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위기를 넘긴 한화는 2회말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강백호의 좌전 2루타와 노시환의 볼넷으로 완성된 1사 1, 2루에서 김태연이 1타점 좌전 적시타를 쳤다. 이도윤의 우익수 플라이로 이어진 2사 1, 2루에서는 황영묵이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적시 3루타를 때렸다.
기세가 오른 한화는 3회말 한 점 보탰다. 페라자의 볼넷과 문현빈의 땅볼 타구에 나온 상대 유격수의 실책으로 만들어진 무사 1, 3루에서 강백호의 4-6-3(2루수-유격수-1루수) 병살타에 페라자가 홈을 밟았다.
주도권을 가져온 한화는 4회말에도 득점 행진을 멈추지 않았다. 허인서의 좌전 안타와 김태연의 희생 번트로 연결된 1사 2루에서 이도윤, 황영묵이 각각 1타점 우전 적시 3루타, 1타점 좌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5회말 2사 후에는 강백호가 비거리 135m의 우월 솔로 아치를 그렸다. 강백호의 시즌 7호포.
침묵하던 LG는 6회초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오스틴, 이재원의 땅볼 타구에 나온 상대 유격수의 연속 실책, 천성호의 2루수 땅볼로 완성된 1사 2, 3루에서 송찬의의 3루수 땅볼에 오스틴이 홈을 파고들었다. 3루수의 포구 실책과 김성진의 삼진으로 계속된 2사 1, 3루에서는 이주헌이 1타점 우전 적시타를 날렸다.
하지만 한화는 이대로 분위기를 내줄 생각이 없었다. 6회말 선두타자 허인서가 비거리 135m의 좌중월 솔로포(시즌 7호)를 쏘아올렸다.
일격을 당한 LG는 7회초 한 점 따라붙었다. 구본혁의 중전 안타와 오스틴의 볼넷, 이재원의 좌전 안타로 만들어진 1사 만루에서 천성호의 1루수 땅볼에 구본혁이 득점했다.
그러나 한화는 만만치 않았다. 7회말 상대 실책으로 한 점을 더 뽑아내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 1군 데뷔전을 가진 한화 선발투수 박준영은 5이닝 3피안타 3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 데뷔 첫 승을 올렸다. 타선에서는 단연 황영묵(4타수 3안타 3타점)이 빛났다. 이 밖에 허인서(4타수 3안타 1홈런 1타점), 강백호(4타수 3안타 1홈런 1타점), 김태연(3타수 1안타 1타점), 이도윤(3타수 1안타 1타점)도 뒤를 든든히 받쳤다.
LG는 선발투수 웰스(3.1이닝 6피안타 2사사구 2탈삼진 6실점 5자책점)의 난조가 뼈아팠다. 시즌 2패(2승)째. 타선도 7안타 3득점에 그치며 패배를 막지 못했다.
[이한주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