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르데스, 로카사 꺾고 4년 만에 스페인 여왕컵 결승 진출… ‘연장 혈투 끝 승리’

과르데스(Mecalia Atlético Guardés)가 로카사 그란 카나리아를 상대로 극적인 승리를 거두며 스페인 여왕컵 결승에 진출했다.

과르데스는 지난 9일(현지 시간) 스페인 산세바스티안의 Plaza de Toros de Illumbe에서 열린 제47회 스페인 핸드볼 여왕컵(XLVII Copa de la Reina) 준결승전에서 로카사(Rocasa Gran Canaria)를 연장전 끝에 24-2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과르데스는 2022년 이후 4년 만에 구단 역사상 두 번째 여왕컵 결승 무대를 밟게 되었다.

경기 초반 양 팀은 강한 수비벽을 세우며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과르데스는 로레나 테예스(Lorena Téllez)의 선제골과 골키퍼 아망딘 발직(Amandine Balzinc)의 선방을 앞세워 주도권을 잡았다. 로카사 역시 베테랑 골키퍼 실비아 나바로(Silvia Navarro)를 중심으로 맞섰으나, 과르데스가 전반을 9-8로 근소하게 앞선 채 마무리했다.

사진 제47회 스페인 핸드볼 여왕컵 과르데스와 로카사 경기 모습, 사진 출처=과르데스

후반 들어 과르데스는 세실리아 카체다(Cecilia Cacheda)의 노련한 경기 운영과 블라즈카 하우프만(Blazka Hauptman), 마리아 산차(María Sancha), 엘레나 마르티네스(Elena Martínez)의 고른 득점이 터지며 종료 7분을 남기고 18-14로 점수 차를 벌렸다.

승리가 확실시되던 상황에서 대혼란이 발생했다. 경기 종료 직전 심판진이 과르데스 카르메 카스트로(Carme Castro)의 동작을 경기 지연 의도로 판단해 레드카드를 꺼내 들었고, 종료 신호와 함께 로카사에게 7m 드로우를 부여했다. 이를 에이데르 폴레스(Eider Poles)가 성공시키며 경기는 극적으로 연장전에 돌입했다.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분위기가 가라앉을 법했지만, 과르데스는 연장전에서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했다. 마리아 팔로모(María Palomo)와 마리아 산차의 득점이 터졌고, 특히 이날의 MVP인 골키퍼 아망딘 발직이 무려 19개의 세이브를 기록하는 ‘철벽 방어’를 선보이며 로카사의 추격을 완전히 뿌리쳤다. 결국 과르데스는 최종 스코어 24-20으로 결승행을 확정 지었다.

아나 세아브라(Ana Seabra) 감독이 이끄는 과르데스는 이제 엘다를 꺾고 올라온 베라 베라(Super Amara Bera Bera)와 구단 사상 첫 여왕컵 우승 타이틀을 놓고 운명의 결승전을 치른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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