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태양이 본질에 대한 오랜 고민을 담은 정규 4집 ‘QUINTESSENCE’(퀸테센스)를 들고 돌아왔다.
18일 오후 서울 마포구 큐브컨벤션센터에서 가수 TAEYANG(태양)의 정규 4집 ‘QUINTESSENCE’(퀸테센스) 음감회가 열렸다.
이번 컴백은 지난 2023년 4월 발매된 두 번째 EP ‘Down to Earth’ 이후 약 3년 만이자, 2017년 8월 발매된 ‘WHITE NIGHT’ 이후 약 9년 만의 컴백이다. 태양은 “앨범 발매하기 전에는 비슷한 것 같다. 여러 감정이 들고 많은 생각이 오간다. “어느 때보다 즐거운 마음으로, 또 생일을 맞이해서 팬들에게 좋은 선물을 줄 수 있다는 생각에 기분이 좋다. 홀가분한 기분도 들고 여러 가지 마음이 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생일에 발매하게 된 이유는 20년 동안 처음 있는 일이기는 하다. 원래는 올해 초 발매를 예정했었는데, 작년 말에 코첼라 제의가 들어오면서 앨범 시기가 애매해지게 됐다. 그러면서 코첼라 이후로 미루게 됐는데 그러면서 5월이 됐고, 월요일에 발매를 잡다 보니 생일에 앨범을 내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정규 4집 ‘QUINTESSENCE’(퀸테센스)는 타이틀곡 ‘LIVE FAST DIE SLOW’를 포함해 ‘BAD’ ‘ WOULD YOU (feat. TARZZAN, WOOCHAN)’ ‘MOVIE’ 등 총 10개의 다채로운 곡으로 구성됐다. ‘본질’ 혹은 ‘정수’라는 뜻을 지닌 앨범의 제목 ‘QUINTESSENCE’(퀸테센스)는 태양의 오랜 고민을 담은 단어로, 태양은 이번 앨범을 통해 자신만의 확고한 음악적 색채를 공고히 하는 동시에 더 깊고 넓은 세계로 확장을 꾀한다. 그는 “1년 전에 이번 앨범을 만들기 시작하면서 당시 눈과 마음에 담고 있었던 단어이다 보니 단어를 찾다 보니 그 단어로 앨범명을 짓게 됐다. 본질을 찾아가는 과정, 진정한 본질은 무엇인지, 담아갈 것인지를 찾아가는 과정을 담았다”라고 소개했다.
특히 태양은 새 앨범 ‘QUINTESSENCE’를 통해 ‘새로움’을 시도했다. 전곡에 참여해 앨범의 기승전결에 자신만의 호소력을 부여한 그는 10곡을 통해 자신만의 새로운 음악 세계를 들려준다. 태양은 “아무래도 올해가 데뷔 20년이라는 중요한 해이기도 하고 새로운 앨범을 만들기 시작했을 때 가장 나다우면서도 새로운 게 무엇인가에 집중했다. 무언가 새로움에 도전하는 것 자체가 그동안 워낙 많은 걸 했기 때문에 어려움이 있었다 그럼에도 뭔가 다시 새로움을 할 수 있다면 뭐가 있을까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다. 그 고민과 새로움에 대한 시도가 많이 담겼다”라고 설명했다.
보이지 않지만 가장 중요한 가치를 찾아가는 여정을 음악으로 구현해 낸 이번 신보에서는 섣불리 정답을 정의하기보다 찾아가는 스스로의 물음과 감정, 그리고 그에 임하는 태양의 태도가 드러난다. 태양은 “이름을 짓고 앨범을 처음 작업을 시작할 때는 ‘본질’ ‘정수’에 대한 답을 내놓겠어라는 마음을 가지고 시작을 했는데 이게 과연 한 가지 단어로만 정의를 할 수 있는 건가라는 생각이 들더라. 본질을 찾았다고 해서 하나로 정의하고 끝나면 그건 찾았다고 할 수가 없는 것 같더라. 그 단어를 이루는 여러 가지 요소가 많고 찾아가는 방향성, 추구하는 저의 태도가 중요하다고 생각을 해서 결국에는 내가 찾았다고 해도 내가 찾았다고 할 수가 없겠구나 싶었다. 태도의 중요성이 더 중요한 거라고 깨닫게 됐다”라고 밝혔다.
타이틀곡 ‘LIVE FAST DIE SLOW’는 빠르게 흘러가는 현실 속 자신만의 중심을 지키며 치열하게 살아낸 시간에 대한 선언을 담았다. 고통과 파멸을 밝게 타오르는 이미지로 표현한 역설적인 메시지와 함께 끝을 알 수 없는 길에서도 멈추지 않고 나아가는 강한 의지를 전한다.
태양은 “그동안에는 수록곡을 먼저 만들고 이후에 만들었는데, 이번 만큼은 모든 곡을 수록곡을 만들자는 생각이 없고 모든 곡을 타이틀곡으로 만들자는 마음으로 만들었다. 그래서 선정할 때도 상당히 치열했다. 그리고 가장 어울리고 지금의 태양을 잘 설명할 수 있는 곡이겠다 싶었다. 여러 가지 요건을 생각했을 때 가장 밸런스적으로 타이틀곡으로 어울리지 않을까 싶었다. 뮤직비디오도 찍고 무대도 해보면서 느낀 건 타이틀곡으로 선정하길 잘한 선택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자신했다.
이어 “이번에 보여드리고 싶은 퍼포먼스는 안무적으로 새롭게 시도한 부분들이 많다. 그동안의 보여주던 안무와는 다르고 구성도 새로운 구성의 안무가 많다. 에너지를 중점으로 두고 무대를 구성하고 있어서 이 부분을 중점으로 보면 좋을 것 같다”라고 귀띔했다.
새로움을 향한 여러 고민이 담겼던 과정을 거친 만큼, 태양은 신보에 대한 자신감도 컸다. 그는 “앨범을 만들 때 제목처럼 스스로를 돌아보기도 하면서, 일련의 과정 동안 스스로를 찾아가고 질문을 많이 던진 시간이었다. 오늘 6시이면 대중들의 손, 팬들의 손에 쥐어지겠지만 일단 즐겁게 들어주셨으면 좋겠다. 또 제가 가졌던 질문들을 가져봤으면 좋겠다”라고 바람을 전했다.
그러면서 “앨범을 준비하면서 가진 마음이긴 한데 활동 또한 아쉽지 않게 하려고 한다. 많은 것들을 준비하고 있으니 기대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다. 올해는 다양한 모습들도 찾아뵈려고 한다. 20주년이라는 큰 프로젝트를 솔로 앨범으로 시작해서 빅뱅 멤버들과도 다양한 모습으로 찾아뵐 예정이다.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활동에 대한 의지도 드러냈다.
태양의 네 번째 정규 앨범 ‘QUINTESSENCE’와 타이틀곡 ‘LIVE FAST DIE SLOW’는 18일 오후 6시 발매된다.
[상암(서울)=손진아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