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안토니오 스퍼스가 컨퍼런스 결승에서 먼저 웃었다.
샌안토니오는 19일(한국시간) 페이콤센터에서 열린 컨퍼런스 결승 1차전에서 2차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오클라호마시티 썬더를 122-115로 이겼다.
컨퍼런스 결승에서 2차 연장 승부가 나온 것은 2019년 동부컨퍼런스 결승 3차전 밀워키 벅스와 토론토 랩터스의 경기 이후 처음이었다. 그만큼 보기 드문 명승부가 나왔다.
동점 8회, 역전 10회를 주고받았다. 경기 시간 대부분을 샌안토니오가 주도권을 쥐었지만, 오클라호마시티도 끈질기게 따라갔다.
4쿼터 종료직전에는 샌안토니오의 빅터 웸밴야마가 플로팅 점프슛을 시도했으나 오클라호마시티 센터 쳇 홈그렌이 블록으로 막아냈다.
1차 연장에서는 종료 58초 남기고 오클라호마시티가 108-105로 앞서갔으나 웸밴야마가 27초 남기고 3점슛을 작렬하면서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팽팽하던 승부는 마침내 2차 연장에서 갈렸다. 샌안토니오가 웸밴야마의 드라이빙 덩크로 앞서가며 주도권을 가져갔고, 종료 1분 1초를 남기고 다시 한 번 덩크에 이어 앤드원까지 성공하며 118-114, 4점차로 달아났다. 22초를 남기고는 앨리웁 덩크까지 터트리며 승리를 자축했다.
웸밴야마가 41득점 24리바운드, 딜런 하퍼가 24득점 11리바운드 6어시스트, 스테폰 캐슬이 17득점 6리바운드 11어시스트로 팀을 이끌었다.
이번 플레이오프 8전 전승으로 순항하던 오클라호마시티는 첫 패배를 맛봤다. 제일렌 윌리엄스가 26득점 7리바운드, 쉐이 길저스-알렉산더가 24득점 12어시스트, 알렉스 카루소가 31득점 올리며 분전했다.
[샌디에이고(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