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핸드볼 분데스리가, 메칭엔 후반 집중력 앞세워 네카르줄름 제압…플레이오프 2위 유지

독일 여자 핸드볼 분데스리가의 메칭엔(TuS Metzingen)이 안방에서 열린 더비 경기에서 승리하며 플레이오프 순위 수성에 성공했다.

메칭엔은 지난 17일(현지 시간) 독일 튀빙겐의 Paul-Horn-Arena에서 열린 2025/26 시즌 독일 여자 핸드볼 분데스리가 플레이오프(5~11위 결정전) 5라운드 경기에서 네카르줄름(Sport-Union Neckarsulm)을 28-23으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승점 11점을 기록한 메칭엔은 리그 2위(전체 6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반면 승점 획득에 실패한 네카르줄름은 승점 9점에 머물며 괴핑겐(승점 10점)에 밀려 4위로 한 계단 하락했다.

사진 2025/26 시즌 독일 여자 핸드볼 분데스리가 플레이오프 메칭엔과 네카르줄름 경기 모습, 사진 출처=네카르줄름

경기는 초반부터 양 팀이 한 점씩 주고받는 치열한 공방전으로 전개됐다. 메칭엔의 카롤린 휘브너(Carolin Hübner)가 선제골을 넣자 네카르줄름의 안티에 덜(Antje Döll)이 7m 드로우로 응수했다. 네카르줄름의 알리시아 조펠(Alicia Soffel)이 매서운 공격력을 선보이며 한때 리드를 잡기도 했으나, 메칭엔은 사브리나 트뢰스터(Sabrina Tröster) 등의 활약으로 따라붙으며 전반을 15-15 동점으로 마쳤다.

팽팽했던 균형은 후반 시작과 함께 메칭엔 쪽으로 기울었다. 전반에 침묵했던 가브리엘라 비톨로(Gabriela Bitolo)가 살아나며 메칭엔이 3골을 연달아 넣어 16-13으로 달아나기 시작했다. 기세를 잡은 메칭엔은 후반 11분 20-15까지 격차를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승부의 쐐기를 박은 것은 경기 최우수 선수로 선정된 골키퍼 샤라 수바(Sára Suba)였다. 전반 막판 교체 투입된 샤라 수바는 43%의 높은 선방률과 함께 9개의 결정적인 세이브를 기록하며 뒷문을 걸어 잠갔다. 특히 후반 22분 상대가 골문을 비운 틈을 타 직접 장거리 슛을 성공시켜 24-17을 만드는 진풍경을 연출하며 경기장을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네카르줄름은 이날 경기 최다인 11골을 터뜨린 알리시아 조펠을 앞세워 끝까지 추격했으나, 이미 벌어진 격차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메칭엔은 최종 스코어 28-23으로 승리하며 홈 팬들에게 값진 선물을 안겼다.

미리암 히르슈(Miriam Hirsch) 메칭엔 감독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낮은 슛 성공률과 전반전의 실책은 아쉽지만, 강력한 수비를 바탕으로 거둔 승리였다”며 “환상적인 관중들 앞에서 경기를 치러 영광이다”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경기 MVP 샤라 수바 역시 “응원해 준 팬들에게 감사하며, 남은 2경기에서도 최선을 다해 최종 5위(플레이오프 1위)를 목표로 뛰겠다”고 다짐했다.

메칭엔은 셀리나 린데만(Selina Lindemann)이 6골, 가브리엘라 비톨로와 멜라니 페졸트(Melanie Petzold) 4골씩 넣으며 공격을 이끌었다. 네카르줄름은 알리시아 조펠이 11골, 안티에 덜이 7골을 넣으며 맞섰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한편, 이날 경기는 메칭엔 구단이 지역 스폰서들과 협력해 기획한 ‘1유로 경기’로 치러졌으며, 무려 2,400명의 관중이 경기장을 가득 메워 올 시즌 메칭엔 홈 경기 최다 관중 기록을 세웠다. 페렌츠 로트(Ferenc Rott) 메칭엔 단장은 “2017년 EHF 컵 준결승 이후 이 아레나에서 가장 많은 관중이 모였다. 가족 단위 팬들과 학생들에게 핸드볼의 매력을 알릴 수 있어 기쁘다”며 소감을 전했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주사 이모 “내가 지웠을까? 현무형 다 아는데”
43억 횡령 유죄 황정음 유튜버로 활동 재개
이달의 소녀 여진, 시선 사로잡는 섹시 핫바디
문가영 아찔한 드레스…감탄 나오는 글래머 몸매
축구 공동 응원, 외면받은 한국&반응 없는 북한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