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차지한 아스널이 새로운 역사를 작성할 수 있을까.
아스널은 이번 시즌 22년 만에 리그 최정상에 올랐다. 2003-04시즌 무패 우승 이후 처음이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 체제에서 7년 만에 이룬 성과다. 아르테타 감독은 2019년 부임 후 확고한 철학과 리더십을 보여주며 팀의 가파른 상승세를 이끌었다.
지난 3시즌 동안 아스널은 준우승에 머물렀으나 이번 시즌 우승 문턱을 넘으며 잉글랜드 최고의 팀으로 거듭났다.
아스널의 이번 시즌 여정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리그 우승의 기쁨도 잠시, 이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도전한다.
아르테타 감독 부임 후 아스널은 꾸준히 우승 후보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시즌 리그 페이즈 전승(8승)으로 1위로 통과한 뒤 토너먼트에서 바이어 레버쿠젠(독일·16강), 스포르팅CP(포르투갈·8강),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준결승)를 차례로 꺾었다.
결승 상대는 디펜딩 챔피언 파리 생제르맹이다. 역대 통산 전적은 2승 2무 2패로 접전이다. 지난 시즌 두 팀은 세 차례나 맞붙었다. 리그 페이즈에서 아스널이 승리했고, 준결승에서는 파리가 2승을 챙기며 결승으로 향했다.
아스널은 아직 챔피언스리그 우승이 없다. 만약 파리를 꺾고 이번 시즌 리그에 이어 구단 역사상 첫 챔피언스리그 트로피까지 거머쥔다면, 한 시즌 만에 오랜 숙업을 모두 이루게 된다.
아르테타 감독은 영국 매체 ‘스카이 스포츠’를 통해 “우리가 해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선수들과 구단 관계자 모두 긍정적인 에너지와 분위기, 자신감에 차 있다. 우리는 새로운 역사를 쓸 기회를 잡았다. 유럽 챔피언이 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고 있다. 리그 우승을 진심으로 즐겼고 이제는 결승전을 위해 다시 집중하고 있다. 결승전에서 완벽한 경기를 보여주고 싶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아스널과 파리의 2025-26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은 31일 오전 1시(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타의 푸슈카시 아레나에서 열린다.
[김영훈 MK스포츠 기자]